[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이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 '작은 아씨들' 리메이크작에 출연한다고 버라이어티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엠마 왓슨은 당초 이 영화에 출연하려고 했던 엠마 스톤 대신 캐스팅을 확정했다. 엠마 스톤은 다른 영화의 홍보 관련 일정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마 왓슨과 엠마 스톤은 이로써 한번 더 엇갈린 운명에 놓이게 됐다. 엠마 스톤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라라랜드'에 당초 엠마 왓슨이 캐스팅 됐었으나 그가 '미녀와 야수' 프로젝트 때문에 출연 불발된 사실은 유명하다.
엠마 왓슨은 극 중 첫째 딸 메그를 연기할 전망이다.
영화는 미국의 소설가 루이자 메이 올컷이 쓴 고전을 바탕으로 한다. 소설은 남북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온화하고 표용력있는 맏딸 메그, 활달하고 적극적인 조, 내성적인 베스, 깜찍하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 등 마치가의 네 자매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족간의 사랑 이야기를 펼쳐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레이디 버드'로 유명한 그레타 거윅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하며 제작사 소니 콜롬비아 픽쳐스는 엠마 왓슨 외에도 메릴 스트립, 로라 던,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라멧, 플로렌스 퓨와 출연을 논의 중이다. 내년 크리스마스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엠마 왓슨은 앞서 '미녀와 야수'에서 주연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12억 달러 이상을 벌어 들이는 등 큰 성공울 거뒀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