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진리 기자] 배우 故 이은주와 변혁 감독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악플러들이 조사를 받는다.
24일 영화계에 따르면 강남 경찰서는 다음주 영화 '주홍글씨'를 함께 한 故 이은주, 그리고 변혁 감독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악플러들을 소환 조사한다.
변혁 감독은 이달 초 서울 강남경찰서에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변혁 감독은 故 이은주가 변혁 감독이 연출한 영화 '주홍글씨' 촬영 도중 입은 정신적인 피해로 세상을 떠났다는 악성 루머에 시달려왔다.
변혁 감독은 신작 '상류사회' 개봉을 앞두고 또 다시 악성 루머가 불거지자 악플러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오랜 시간 故 이은주에게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참아왔지만, 고인에게 오히려 누가 되는 악성 루머가 끝없이 퍼지고 있고, 함께 영화를 만든 스태프들과 배우들 역시 피해를 입는 상황을 막겠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결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강남경찰서는 악성 루머를 유포한 악플러들의 명단을 확보한 상태다. 제작사 측은 "어떤 경우에도 악성 루머와 댓글을 작성하는 악플러들과 합의하거나 용서해 줄 생각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과연 변혁 감독이 오랜 시간 故 이은주와 자신을 둘러싼 악성 루머를 이번 기회에 뿌리 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변혁 감독의 신작 '상류사회'는 오는 29일 개봉할 예정이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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