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은애 기자] '섬총사2' 강호동, 이수근, 이연희, 위하준이 초도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섬총사'2에선 강호동, 이수근, 이연희, 위하준의 초도 섬생활이 그려졌다.
강호동은 초도 의성마을에서 묵게 될 자신의 숙소를 찾았다. 강호동은 돼지를 기르는 김영철 아버님과 함께 묵게 됐다. 이수근은 김영철 아버님에게 "(돼지) 한 마리 더 갖고 왔다"고 강호동을 소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영철 아버님이 만든 숙소는 낭만 그자체였다. 오래된 LP 테이블과 앨범, 드럼 등이 있어 강호동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강호동은 돼지 농장에서 '열일'을 선보였다. 그는 아기 돼지들과 교감을 나누며 가까워졌다.
강호동이 종을 치자 흑돼지들이 밥을 먹기 위해 농장으로 달려왔다. 강호동은 닭장에서도 모이를 주며 부지런히 일했다. 그러다 그는 닭에게 쪼이기도.
뿐만 아니라 강호동은 이날 길에서 뱀을 발견했다. 강호동은 사진을 찍어 뱀의 종류를 알아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강호동은 독사임을 예상했고 실제로 그 뱀은 맹독성 쇠살무사였다. 자막에선 '섬돼장 2년차면 독사도 알아본다'라고 흘러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강호동은 늦은 밤 LP 세계에 빠졌다. 그는 LP를 틀고 드럼연주도 도전했다. 홀로 분위기를 잡은 강호동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강호동, 이수근, 이연희, 위하준의 팀워크가 돋보였다. 네 사람은 밤에 야외에서 라이브 시간을 가졌다. 이수근이 기타를 연주했고 이연희는 나즈막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이연희는 놀라운 가창력을 과시하며 '1994년 어느 늦은 밤' '늦은 후회'를 열창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손하트를 날리며 즉석 안무를 선보였다. 위하준도 옆에 앉아 이연희의 노래를 따라불렀다.
강호동은 "이연희가 소녀시대로 데뷔했으면 메인보컬이냐"고 물었다. 과거 소녀시대가 될 뻔 했던 이연희는 "같이 연습하다보니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한다. 차에서 이동할 때도 집에서도 자주 노래를 듣고 부른다. 친구와 노래방도 자주 간다"고 털어놨다.
또한 강호동은 이수근에 "형은 꼭 이것을 너랑 함께 하고 싶었다"며 노을 지는 바닷가를 함께 바라봤다. 두 사람은 나란히 앉으며 석양에 심취했다. 이처럼 낭만적인 그림도 잠시, 다음날 강호동은 이수근을 깨우기 위해 물을 준비했다. 하지만 눈치가 빠른 이수근은 강호동이 다가가자 곧바로 눈을 떴다.
위하준은 다음 작품을 위해 액션씬 리허설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홀로 발차기, 아령들기, 팔굽혀펴기 등을 했다.
여기에 위하준은 이연희와 심상치 않은 기류를 형성했다. 위하준은 이연희와 낚시를 즐기다 그의 얼굴을 묻은 것을 자상히 떼어줬다. 그러면서 위하준은 "이연희가 너무 예뻤다"고 감탄했다.
심지어 위하준은 고추밭에서 다함께 일을 하던 중 이상형을 묻자 "이연희다. 너무 확고한 것이다. 15살 때부터 이상형이다"라고 밝혔다. 이연희는 이상형으로 "이제 특별한 것이 없다. 믿음을 주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비롯해 위하준은 이연희 이름으로 달달한 삼행시도 지었다, 그는 "이 힘든 세상에, 연희 누나를 만나, 희망이 생겼습니다"라고 말해 이연희를 쑥스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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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섬총사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