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 카드 프로젝트 퓨즈엑스(FuzeX)는 ‘올비트(Allbi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올비트는 오지스(Ozys)가 운영하는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Decentralized P2P Exchange)다.

퓨즈엑스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신용 카드, 체크 카드와 같은 규격의 암호화폐 결제 카드를 개발하고 있다. 실물 카드에 암호화폐 잔고가 표시되도록 만든 제품을 오는 3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익순(왼쪽) 오지스 대표, 배재훈 퓨즈엑스 대표.

퓨즈엑스 카드를 통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토큰 ‘FXT’는 오는 13일 오후 3시 올비트에 상장된다. 코인베네(CoinBene), 힛빗(HitBTC), 코빈후드(Cobinhood), 코스(Coss.io), 라이브코인(livecoin.net) 등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매매할 수 있다.

지난 7월 9일 오픈한 올비트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투자해 주목을 받았다.

거래소에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와 달리 분산화된 거래소는 해킹의 위험이 적다. 올비트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모든 거래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이익순 오지스 공동대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사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래소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했다.

배재훈 퓨즈엑스 대표는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화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