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판석 기자] 배우 마동석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돌아온다. 마동석이 연기하는 성주신은 '신과함께-인과연'의 한축을 맡고 있으며 막강한 힘을 가지고 인간을 지킨다. 마동석은 성주신을 통해서 한국 영화계의 유일무이한 존재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다. 이름 그 자체로 신뢰를 주는 마동석이 이끄는 '신과함께-인과연' 역시 천만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1일 개봉하는 '신과함께-인과연'은 원귀가 된 수홍(김동욱 분)이 저승 삼차사들이 변호할 환생의 주인공으로 낙점되고,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가운데 저승삼차사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 분)을 만나 이승-저승-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인연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1편의 쿠키영상에서 잠깐 등장했던 마동석이 '신과함께-인과연'에서는 전면에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혜원맥(주지훈 분)과 덕춘(김향기 분)은 이승에서 성주신을 만나 천 년전 자신들의 잃어버린 과거를 찾는다. 저승이 아닌 이승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역시 '신과함께-인과연'의 메세지와 닿아있다.

마동석은 영화 제작 전부터 성주신역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엄청난 힘의 소유자로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하는 신이다. 마동석이 연기하는 성주신의 진정한 매력은 인간미다. 모두를 압도하는 체격과 힘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인간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그 힘을 꼭 필요한 곳에만 사용한다. 여기에 마동석표 유머가 더해지면서 그 매력은 극대화 된다.

마동석의 특별함은 그가 그 누구보다 뛰어난 연기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역과 조연을 거쳐서 주연으로 차근차근 성장해오면서 그의 연기력은 그의 팔뚝만큼이나 단단하다. 연기를 전공하지 않았으나 그는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한국 영화계에 빠질 수 없는 존재로 성장했다. 그의 다작이 그 성장의 증거다.

인간미 넘치고 특별한 마동석을 한국 관객들은 사랑한다. '부산행'부터 시작된 그의 흥행곡선은 꺾일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영화의 제작비나 장르와 상관없이 관객들은 기꺼이 마동석을 보기 위해서 시간과 돈을 들여 극장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신과함께-인과연'의 흥행 역시도 어느정도 보장된 측면이 있다.

'신과함께-죄와벌'이 이미 천만이 넘는 흥행을 기록했기에 '신과함께-인과연' 역시도 흥행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전편에 이어 후속편이 무조건 성공한다는 법은 없다. 전편의 기대감이 후속편의 흥행을 막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신과함께-인과연'에 마동석이 등장한다는 것은 관객과 제작진 입장에서 모두 든든한 일이다. 마동석이 성주신을 통해서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신과함께2'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