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비파괴 검사장비 전문기업 성산연구소는 세계 최소형, 최저가 산업용 비파괴초음파검사장비 ‘딥사운드 P1(DEEPSOUND P1)’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비파괴 검사는 주로 공업제품 내부의 기공(氣孔)이나 균열 등의 결함, 용접부의 내부 결함 등을 제품을 파괴하지 않고 외부에서 검사하는 방법을 말한다. 주로 방사선이나 초음파를 이용해 이뤄진다.
딥사운드P1은 산업용 PC와 와이드 7인치 LCD패널, 배터리팩을 포함한 무게가 2kg에 불과해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산업용임에도 한 손으로 사용이 가능할 만큼 작고 가벼우며 다양한 설정 및 교정(calibration, 較正)이 가능하다.
성산연구소는 해외경쟁사들의 휴대용 장비들이 고가, 고사양인 점을 감안해 기존 고사양 휴대용장비(딥사운드 P5)의 기능과 성능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크기를 줄여 가격을 절반 이상으로 낮췄다.
성산연구소 한 관계자는 “해외 경쟁사들이 유니폴라(단극, unipolar)펄스 방식을 사용하는데 딥사운드 P1은 바이폴라(양극, bipolar)펄스 방식으로 높은 초음파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어 결함을 검출하는 능력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한편, 성산연구소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서울시창업지원센터 졸업기업이다. 의료용초음파진단기 기술을 바탕으로 2011년 창업한 이후 2014년 국내 최초로 산업용 위상배열초음파 비파괴검사장비(PAUT)를 국산화해 한전 KPS에 납품한 이후 지난해 휴대용PAUT 국산화에 성공하고 공장자동화초음파검사장비(AUT) 국산화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