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미스터 션샤인'에서 '러브'를 멈춰도 된다는 이병헌 말에, 김태리가 거부하며 기습 포옹했다.
29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에서 유진(이병헌 분)에게 한 발짝 다가선 애신(김태리 분)이 그려졌다.
애신은 승구(최무성 분)에게 창문을 열어 자신을 도운 여인이 누구인지 물었다. 그 여인이 아직 안전하지 못한 거냐고 물었다. 이어 자신이 구한 여인이니 자신이 살필 것이라 했다. 이어 다음엔 빠질 것이라 했다. 승구는 애신의 목숨도 달린 일이기에 조심스러웠다.
희성은 母강호선(김혜은 분)에게 과거 30년 전, 9살짜리 아이에게 생긴 슬픈 노비 얘기가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호선은 희성에게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자리를피했다. 희성은 더욱 고심에 빠졌다.
희성은 우연히 한 수선사로 부터 애신이 희성에게 양복을 매해 보냈다는 사실을 들었다. 정혼을 깨려는 애신이 해마다 옷을 맞췄다는 사실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애신은 그 옷들을 모두 보관하고 있었다.
유진은 도망친 게이샤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이때, 애신이 타고 있는 가마를 목격했다. 일본군들은 가마 속을 봐야한다고 했고, 아범(신정근 분)은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애신은 직접 가마 안에서 나왔고, 검문을 받았다. 유진은 이를 멀리서 바라봤다. 그리곤 희성이 정혼자라고 했던 말을 떠올렸다.
애신 역시 게이샤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일본군에게 끌려갔던 게이샤를 떠올렸다. 그리곤 자신을 대신해 총을 가격했던 유진의 모습까지 스쳐지나갔다. 애신은 "내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라면서 제물포에 가져갈 것을 챙겨야한다고 했다.
동매는 우연히 유진을 만났고, 유진에게 다리 절고 다니는 놈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했다. 놓쳤다는 말에 유진은 어딘가 불안해졌다. 유진은 애신을 기다렸고, 애신은 다리를 절면서 나타났다. 애신은 유진의 부상을 걱정했고, 유진도 마찬가지였다.
이어 동매가 다리다친 사람을 찾는다며 애신이냐고 했다. 애신은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 애신은 "러브가 쉬운 줄 알았는데 꽤 어렵다"라면서 여러모로 미안하다고 했다. 유진은 "힘들면 그만해도 된다"고 했으나 애신은 "오늘은 하지 맙시다"라면서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했다.
통성명, 악수, 그리고 뭘 해야하는지 물었다. 유진은 "못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으나, 유진이 다가가 유진에게 안겼다. 이어 "H는 이미 다 배웠다"고 말했고, 유진은 그대로 얼어버렸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