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5일 만의 선발 등판은 실패로 돌아갔다.
LG 트윈스 '깜짝 선발' 여건욱이 3이닝 투구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여건욱은 29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3실점 후 4회 신정락으로 교체됐다. 여건욱은 안타 4개, 볼넷 1개를 내주며 3실점했다.
LG는 원래 차우찬이 선발로 등판하는 날이었는데,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 후 고관절 통증을 참고 있었음이 알려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급하게 KT전 선발을 찾았고 불펜 투수 여건욱이 기회를 잡았다.
여건욱은 SK 와이번스 소속이던 2014년 10월 13일 이후 1385일 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올해 14경기에 모두 구원투수로 등판한 바 있다.
물이 오른 KT 타선을 막기가 쉽지 않았다. 1회는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2회 2사 후 황재균, 장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한 게 뼈아팠다. 3회 심우준과 강백호에게 안타를 내주고 추가 실점을 했고, 이진영의 희생플라이 때 다시 1실점했다. LG 벤치는 여건욱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정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선풍기의 '5배' 파워! 더위를 한방에 날려~
▲ 브라렛 입은 현아…리허설 파격 패션
▲ 화사 "남편과 함께 샤워…타월만 챙겨와"
▲ 절벽에 갇혀 아이 껴안은 엄마들…참사
▲ 일베, '70대 여성 성매매 인증사진'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