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지혜 기자] '복면가왕'의 우주선 정체는 가수 데이비드 오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밥로스와 그에 대항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무대에서는 우주선과 커피자루의 대결이 그려졌다. 우주선은 윤건의 '힐링이 필요해'를 선곡했고, 커피자루는 강산에의 '할아버지와 수박'을 열창했다.

우주선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연예인 판정단의 마음을 빼앗았다. 커피자루는 위트 넘치는 멋진 무대 매너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목소리로 흥겨운운 무대를 선사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2라운드 무대가 끝나자 커피자루에 대해 '미스터6'라며 장미여관 육중완이라고 추측했다. 김구라는 "'미스터6'가 살을 많이 뺐다. 그 이유가 최근 아이를 낳았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오래 살아야 한다'며 갑자기 다들 운동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우주선의 정체에 대해서는 좀처럼 추측하지 못했다.

개인기 시간에는 우주선은 까치 소리를 냈지만 이계인으로부터 "쥐 소리"라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커피자루는 청하의 '롤러코스터' 춤을 따라했다. 댄스의 원조인 청하는 "엄청 잘하신다. 디테일까지 살아있다"며 흡족해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62대 37로 커피자루가 승리했다. 우주선은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데이비드 오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