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 26일 2018년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공시했던 N스토어 사업을 네이버웹툰으로 넘기는 분할합병안을 하루만에 철회하고 N스토어와 스토어플랫폼 등 사업을 분할신설회사로 설립하는 방안을 내놨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네이버 본사 전경.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N스토어 해당 사업부문과 네이버웹툰 주식회사 외에도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의 기회를 모색하고 조직통합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 논의를 거쳐 네이버웹툰 주식회사와의 분할합병절차를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대신 네이버는 사업부문 중 N스토어(e-book 제외), 스토어플랫폼, 참여번역플랫폼, 후원플랫폼 사업부문을 분할해 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이후 네이버웹툰주식회사와 함께 다른 계열회사와 제휴, 합병이 가능하도록 사업구조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기존에 통합하려던 N스토어의 VOD앱에 네이버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를 유통해 상승효과를 내려던 사업부문 통합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네이버는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사업부문별로 신속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고, 권한과 책임의 명확성을 높여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가능하게 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오는 9월 7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2층 커넥트 홀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액면분할 건과 함께 분할계획서 승인 건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