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모델 성추행·성폭행 혐의를 받는 사진작가 ‘로타(40·본명 최원석)’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작가 로타(본명 최원석).

경찰에 따르면 로타는 2013년 사진촬영 도중 모델 A(26)씨를 성추행하고, 2014년 모델 B(23)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로타에게 성폭력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는 당초 3명으로 알려졌으나, 이 가운데 한 명은 경찰 진술을 거부해 범죄 혐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로타)는 혐의를 부인하지만,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나 당시 정황 등을 보면 혐의점이 있다”고 했다.

로타는 미소녀 콘셉트 화보 ‘걸스’(Girls)를 발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연예인을 모델로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