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기본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권)을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연 4.4% 고정금리이며 발행일로부터 5년이 지난 후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 지주사를 포함한 시중은행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가 2000억원 수준이라 발행 규모 면에서 초기 단계부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시행한 수요예측에서 21개 기관투자자가 응찰에 참여했다. 응찰액은 6520억원으로 1.6:1의 경쟁률을 보였다.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대표주관사와 공동주관사를 맡았고 교보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