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군부대에서 실종된 군견 셰퍼드(9살)가 9시간 30분 만에 발견됐다.
군 당국은 23일 오후 9시 30분쯤 한 주민으로부터 “양평군 청운면 일대에서 검정색 셰퍼드를 봤다”는 제보를 받고 주변을 확인한 결과 양평군 양평읍 양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보호 중이던 군견을 찾았다고 밝혔다. 실종된 지 9시 30분 만이었다.
제보를 한 주민은 셰퍼드가 실종됐다는 기사를 보고 군부대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케이지가 낡아서 저절로 열린 것인지, 병사들이 제대로 잠그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쯤 원주 공군기지에서 예방접종을 하고 양평 공군방공관제사령부 예하 부대로 복귀하던 군견 1마리가 실종돼 군과 경찰,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공군은 원주 공군기지에서 총 3마리의 군견을 예방접종했다. 이후 공군은 군견을 다시 케이지에 넣고 트럭 짐칸에 실은 뒤 6번 국도(원주~양평)를 따라 양평 부대로 복귀했다. 한 마리가 실종된 사실은 부대에 도착한 후 파악됐다. 케이지가 열려 있었고 군견 한 마리가 사라진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