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임 주장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미국 'ESPN'은 23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산호세 어스퀘이크와 친선 경기 도중 부상으로 퇴장당했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23일 오전 6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서 열린 맨유와 산호세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부상으로 전반 7분 만에 마테오 다르미안과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ESPN은 "발렌시아는 종아리 부상처럼 절룩거리며 터널을 내려갔다. 러시아 월드컵의 여파로 프리 시즌 선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호세 무리뉴 맨유 감독에게는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앞서 루크 쇼, 에릭 베일리, 크리스 스몰링, 발렌시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수비에 나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맨유의 다른 수비수들인 필 존스, 애슐리 영, 마르코스 로호, 빅터 린델로프 등은 월드컵 휴가로 프리시즌에 합류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시즌 영입생인 '유망주' 디에고 달로트는 무릎 부상으로 9월 이후에나 출전이 가능하다.

ESPN은 "발렌시아의 부상으로 맨유는 다르미안을 그대로 잔류시킬 수 있다. 앞서 맨유는 다르미안을 향한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계획이었다. 유벤투스-인터 밀란-나폴리가 관심을 보였지만 발렌시아의 부상 정도에 따라 다르미안은 그대로 잔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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