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희 기자] '러브캐처' 김지연이 머니캐처로 의심을 받게 됐다. 5표라는 몰표를 기록한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지난 18일 방송된 Mnet 새 예능 '러브캐처' 2회에서는 화보 촬영을 위해 커플 매칭을 진행하는 10인 출연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채원이 끓인 미역국으로 아침을 먹은 출연자들은 숙소에 도착한 선물 박스에 환호성을 질렀다. 여성 출연자들은 상자 속에 담긴 의상들 중 하나를 골라 입고, 남성 출연자들은 여성 출연자들이 입을 의상의 사진을 고르는 방식이었다.

옷을 고르는 과정에서 황란과 김지연이 가위바위보를 하게 됐지만 결국 하늘색 원피스는 황란, 블랙 원피스는 한초임, 화이트 원피스는 김지연, 웨딩드레스는 황채원, 꽃무늬 원피스는 김성아가 입게 됐다. 이에 황란의 파트터는 이홍창, 한초임의 파트너는 이채운, 김지연의 파트너는 이민호, 황채원의 파트너는 고승우, 김성아의 파트너는 오로빈이 됐다.

각자 콘셉트에 맞는 의상을 갈아입은 출연자들은 포토그래퍼 구송이의 리드 하에 화보 촬영을 진행했고 오로빈과 김성아는 적극적인 포즈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초임과 이채운 역시 과감한 포즈를 취했고, 이채운은 한초임의 섹시한 미모에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어 설렘을 선사했다.

다소 노출이 있는 의상에 곤란해하던 김지연은 이민호와의 촬영에서 도발적인 표정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내 '왓쳐'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고, 앞선 커플들과는 달리 황채원과 고승우, 황란과 이홍창은 다소 어색한 포즈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미션이 완료된 후 구송이는 이날의 우승자로 오로빈과 김성아를 꼽았고, 두 사람은 '비밀의 방'에서 각자 서로를 선택해 관련 영상을 시청했다. 두 사람 모두 사전 인터뷰 모습이었는데, 김성아는 상금과 사랑 중에 고민하는 장면이, 오로빈은 자신은 물론 아버지와 어머니의 직업을 설명하며 금수저임이 밝혀지는 장면이 공개됐다.

그런가 하면 이채운은 한초임에게 데이트를 신청해 한층 가까워지려고 했다. 또 김성아는 김지연과 라면을 끓이러 나간 후 라면은 먹지 않고 고승우의 사주를 봐줘 머니캐처 의혹을 받았다.

방송 말미, 10인의 출연자들은 각자 생각하는 머니캐처를 선택했고, 고승우는 김지연을, 오로빈은 황채원을, 황채원은 김성아를, 이홍창은 한초임을, 한초임은 황란을, 김지연은 황채원을, 이채운은 김지연을, 이민호는 김지연을, 황란은 김지연을, 김성아는 김지연을 지명했다. 특히 김지연은 5표로 출연자들의 절반이나 되는 몰표를 받아 충격을 안겼다.

이로 인해 이들의 러브라인에도 대변동이 생겼는데, 황채원은 고승우를, 이채운은 한초임을, 김지연은 이민호를, 이민호는 김지연을, 김성아는 오로빈을, 오로빈은 김성아를, 고승우는 황채원을, 황채원은 오로빈을, 황란은 고승우를, 이홍창은 한초임을 선택해 6인의 '왓쳐' 신동엽, 홍석천, 레이디 제인, 장도연, 뉴이스트W JR, 전건우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무엇보다 제작진은 다음화 주제로 '김지연의 정체는 무엇인가요?'를 제시한 상황. 이에 김지연이 정말 상금을 노린 머니캐처인지, 아니면 머니캐처들이 희생양으로 삼은 러브캐처인지, 다음화에서 밝혀질 그의 정체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러브캐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