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가 오는 12월 서울 선릉역에 2호점을 오픈한다.
위워크는 포스코 사거리 인근에 자리한 미타 타워에 선릉역 2호점이 들어선다고 18일 밝혔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9층까지 건물 전체에 입주하며 건물명도 ‘위워크 타워’로 변경한다.
위워크 선릉역 2호점은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위워크 지점 중 최대 규모로 1800여명의 멤버를 수용할 수 있다.
위워크는 강남역점, 삼성역점, 역삼역점, 역삼역 2호점에 이어 7월에 오픈한 선릉역점, 오픈을 앞둔 선릉역 2호점까지 테헤란로에 총 6개 지점을 운영하게 된다. 위워크 관계자는 “커뮤니티 이벤트 등을 통한 멤버 간 네트워크 및 인근 지점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매튜 샴파인(Matthew Shampine) 위워크 한국 담당 제너럴 매니저는 “선릉역 2호점 오픈을 통해 강남 지역 내 위워크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테헤란로에서 더 많은 스타트업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위워크는 선릉역 2호점에 다섯 번째 위워크 랩스(창업 지원 센터)를 열고 스타트업 양성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위워크는 사무공간을 마련하고자 하는 중소기업, 스타트업은 물론 강남에 거점을 마련하려는 대기업에게도 새로운 공간과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 위워크 멤버중 대기업 멤버가 25%에 이른다.
위워크는 2016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는 9월 10호점인 종로타워점, 12월 11호점인 선릉역 2호점 오픈하면 올해 말까지 약 1만6000명 이상의 멤버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