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고향팀 아약스로 돌아간 달레이 블린트(28, 네덜란드)가 4년간 정들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블린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맨유를 떠나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뛰었던 친정팀 아약스(네덜란드)로 복귀를 확정지었다.
블린트는 자신의 SNS에 지난 4년간의 맨유 생활을 추억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내가 맨유의 일원이 되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말하고 싶다"며 "그런 역사를 지닌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서 뛴다는 것은 내게 큰 의미가 있었다"고 썼다.
블린트는 2014년 여름부터 4년 동안 올드 트래퍼드를 누볐다. 비록 최근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지만 4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행복한 시간도 보냈다.
블린트는 "4개의 우승트로피와 함께 멋진 시간을 보냈다"며 "감독님, 코치님, 의료진, 팀 동료, 팬 등 처음에 그렇게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블린트는 "내가 받은 모든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특별한 경기들과 순간들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꿈의 극장(올드 트래퍼드 별칭)이 그리울 테지만 이제 집에 갈 시간"이라고 맨유와 작별을 고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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