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자여, 떠나라!”

그래픽=김란희

7월~8월 여름 휴가 시즌이 찾아왔다. 취업 포털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8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 80.7%가 “올해 여름 휴가를 가겠다”고 답했다.

휴가지로는 ‘국내’(64.7%)가 ‘해외’(35.3%)보다 많았다. 예상 여름휴가 비용은 평균 80만원이었다. 국내 휴가지 평균 휴가 비용은 58만원, 해외여행 경우에는 평균 122만원으로 조사됐다.

그래픽=김란희

올해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3.5일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을 포함한 실제 여름휴가 일수는 5일~7일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휴가 연차일수로는 “3일을 쓰겠다”는 응답이 32.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일(21.6%), 2일(16.1%), 4일(12.4%), 1일(10.2%), 7일(3.4%) 순이었다.

그래픽=김란희

주52시간근무제 도입으로 ‘워라벨(일과 여가의 균형)’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38.6%)은 “여름휴가 쓸 때 여전히 눈치가 보인다”고 응답했다.

여름휴가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가 43.1%으로 가장 컸다. 이어 ‘팀 내 주어진 업무량이 과도해서’(26%), ‘선배 및 상사 휴가에 맞춰야 해서’(19.5%), ‘다들 휴가를 안가는 분위기여서’(11.5%),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10.3%)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