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배우 송이우가 어제(1일) 결혼했다. 송이우는 지난 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절친한 배우 고준희, 최윤소, 가수 솔비, 개그맨 문천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는 전언이다.

지난 2015년 종영한 드라마 ‘폭풍의 여자’ 이후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던 송이우가 돌연 결혼 소식을 전하며 대중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결혼으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린 그녀의 연기 활동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여성스러운 외모지만 털털한 성격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그녀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무게를 먼저 공개하고 나설 정도로 소탈했다. 당시 소속사 측이 몸무게를 줄여 프로필에 적자고 제안했지만, 솔직하게 밝힐 정도로 거리낌이 없었다.

여배우에게 찾아볼 수 있는 그 흔한 내숭이나 가식적인 면모는 없었다. 덕분에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 여전히 절친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배우 최윤소는 송이우의 결혼식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절친한 지인들과 화이트 의상을 입고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어 결혼식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해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드라마 ‘애자언니 민자’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소이현과 여전히 가깝게 지내고 있는데 두 사람이 초등학교 동창사이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도 손을 잡고 다니는가 하면 귀엣말을 나누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돈독한 우정을 드러내왔던 바다.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에 어필한 송이우는 다양한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자신의 매력과 장점을 충분히 살려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보여줄 그녀의 캐릭터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송이우는 2003년 영화 ‘은장도’에서 단역을 맡으며 데뷔했으며 ‘7번방의 선물’ 우정출연, ‘천국보다 낯선’ ‘황진이’ ‘애자언니 민자’ ‘괜찮아 아빠 딸’ ‘야경꾼 일지’ ‘폭풍의 여자’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왔다. /purplish@osen.co.kr

[사진] 송이우, 여경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