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이 아내와 함께 친인척, 지인들을 초대해 소소하게 결혼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일 오만석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 측은 “지난 달 결혼 소식 발표 내용은 변함이 없으며, 금일 친인척과 지인들을 초대하여 다함께 축하하는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했습니다”며 “아내 분이 현재 활동을 하지 않는 비연예인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사생활 부분에 관한 기사는 정중히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오만석이 뮤지컬 출신 아내와 함께 조촐한 웨딩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는데 소속사에 따르면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식사자리였다.
오만석은 지난달 9일 결혼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오만석은 교제 중이던 여성분과 올해 초 간소한 가족식을 진행했다”며 오만석이 재혼했음을 밝혔다.
이어 “상대방이 비연예인인 관계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기에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한다. 오만석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배우로서 오만석 배우는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오만석은 2001년 의상 디자이너인 조상경과 결혼했다. 하지만 6년 만에 협의 이혼을 하며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후 홀로 딸을 키웠다.
그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 tvN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 등에서 싱글대디의 고충과 재혼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놔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혼은 했지만 전 아내인 조상경과도 친구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오만석은 2014년 대종상 영화제 때 조상경을 대신해 대리 수상을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홀로 딸을 키우던 중 오만석은 지난 해 5월 일반인 여성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꽃피웠고, 약 1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오만석은 비연예인인 아내를 배려하기 위해 결혼 소식을 언론, 대중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오만석의 깜짝 결혼 소식에 많은 이들이 놀라면서도 축하의 반응을 보였다. 만석이 오랜 시간 싱글대디로 살아온 것을 알고 있기에 한목소리로 그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그리고 가족식 후 친인척과 지인들을 불러 함께 결혼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새출발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