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6·13 지방선거 당일 투·개표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지방선거에서 투표 준비부터 개표, 당선인 결정 과정을 직접 방송 중계하는 건 처음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가 투·개표 과정을 생중계함으로써 선거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유권자의 투표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선관위의 투·개표 생중계에는 선관위 산하 선거연수원 전임교수 등 전문가 패널들이 출연해 해설에 나선다. 생중계는 선관위가 지난해 4월 기존 인터넷 방송(NEC TV)을 TV 케이블방송으로 개편하면서 신설한 한국선거방송이 맡는다. 한국선거방송은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각 정당 관계자와 정책에 대해 대담하는 '동네민주주의 길을 묻다', 유권자가 알아야 할 선거법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스윙보트' 등 프로그램을 방영해왔다. 국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선거 교육용 영상으로 활용된다고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자체 제작한 영상을 주요 방송사와 기관에 무료 제공하며 정치 무관심 해소에도 일조하고 있다"며 "전문성 있는 선관위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프로그램을 만들어 '세금 낭비' 없이 낮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