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은 북극과 달리 얼음 아래 땅이 있는 거대한 대륙이다. 수 백종의 희귀한 생물이 서식하는 얼어붙은 땅의 실체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비교적 최근이다. 1820년 러시아 탐험대가 남극대륙의 존재를 확인했고, 1890년무렵 스코틀랜드 지도 제작자 존 조지 바르톨로뮤(John George Bartholomew)는 이 땅에 안타티카(Antarctica)라는 영어 이름을 붙였다. 1911년 12월 19일에는 노르웨이의 로알 아문센이 인류 최초로 남극점에 깃발을 꽂았다. 이후 많은탐험가가남극의 신비를 한 꺼풀씩 벗겨 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1988년 세종기지를 세워 남극의 신비를 탐구하는데 동참하고 있으며, 허영호(1994년), 박영석(2004년) 등의 탐험가가 남극점을 밟았다.
일반인의 남극여행이 가능한 기간은1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약 4개월 반 정도다. 이 중 최고의 시기는 1월이다. 1월은 남극 동물들의 부화 시기며 온화한 날씨가 이어진다. 1월의 남극(셔틀랜드 군도 기준)은 여름으로, 평균적으로 영상 1~2도 정도다. 최저 기온이라고 해봐야 영하 5도에 지나지 않으며 최대 기온은 영상 5도 내외다. 모든 경선이 만나는 남극점 부근은 시간 개념이 모호한 곳이다. 경도 기준으로 시간대를 따진다면 한 발짝만 걸어가도 한 시간이 지나간다. 남극은 밤과 낮의 구분도 없다. 일년의 절반은 밤, 절반은 백야가 이어진다.
남극까지는 호주와 뉴질랜드, 남아공, 그리고 칠레나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하는 루트가 있지만, 48시간의 항해로 남극(셔틀랜드 군도 기준)에 도착할 수 있는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Ushuaia)에서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남극 최고의 여행지는 남극 반도와 세종 기지가 있는 사우스셰틀랜드 제도(South Shetland Islands)다. 각국의 남극 기지를 방문하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러시아의 벨링스하우젠 기지는 근처에 러시아 정교 교회도 있어 여행객들에게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만년의 세월을 간직한 빙하는 장엄한 규모로 여행객들을 압도하며, 유빙으로 만든 빙하 칵테일을 맛보는 체험은 남극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남극은 비자가 필요 없는 곳이다. 1959년 발효된 남극조약에 따라 남극은 그 어느 국가의 땅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 협약 때문에 남극에는 호텔이나 항구도 만들지 못한다.연구원 등 특수 목적으로 남극에 방문하는 경우 각국의 기지에서 머물수 있지만 일반 여행객들은 보통 선박 내에서 숙박하게 된다. 남극은 국제법상 한 번에 100명 이하의 여행객만 상륙할 수 있기 때문에 대형 크루즈를 이용한 남극 여행은 '남극 땅을 밟지 못하는 남극 여행'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소형 엑스페디션 크루즈에 갖춰져 있는 조디악(고무보트)을 이용하면 남극대륙에 올라 펭귄과 바다표범 등 남극의 생태계를 직접 보며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남극
비자 없음
비행시간 30시간 내외(경유 1회, 국내선 환승 1회 포함)
시차 한국보다 3시간 빠름
공용어 없음
화폐 없음
전압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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