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스페인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23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지난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인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를 설욕하기 위해 최정예 멤버가 집결했다.
스페인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23명의 명단을 구성하는데 매우 힘들었다. 그러나 가장 균형 잡힌 스쿼드 구축을 위해 고민했다. 이번에 뽑힌 선수들은 월드컵을 차지하는데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말에 걸맞게 세르히오 라모스, 다비드 실바, 디에고 코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멤버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페인은 포르투갈, 모로코, 이란과 함께 러시아 월드컵 B조에 배정됐다. 상대적으로 쉬운 조 편성으로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하다고 여겨진다.
호화멤버진으로 구성됐다 보니 제외된 선수들도 많다. 특히 첼시의 알바로 모라타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콤비는 이번 시즌 부진으로 인해 팀에서 제외됐다. 같은 팀의 마르코스 알론소나 바르셀로나의 주전 플백 세르지 로베르토도 아쉽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모라타의 제외 이유에 대해서는 "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단순하게 이번 시즌 모라타보다 좋은 활약을 한 공격수가 많았을 뿐이다. 나는 팀에 확신을 줄 수 있는 선수들만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 스페인 대표팀 명단
- GK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페 레이나(나폴리), 케파 아리사발라가(아틀레틱 빌바오)
- DF : 다니 카르바할, 세르히오 라모스, 나초(이상 레알 마드리드), 호르디 알바, 헤라르드 피케(이상 바르셀로나), 나초 몬레알(아스날),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 오드리오졸라(레알 소시에다드)
- MF- : 이스코,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사울 니게즈, 코케(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티아고(바이에른 뮌헨),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 FW :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 로드리고(발렌시아),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mcadoo@osen.co.kr
[사진] 스페인축구협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