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어느날 광주에서 트럭에 올라타 '시민은 도청 앞으로'라는 펼침막을 내건 시민들이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다.

제38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980년 5월 기록한 광주항쟁 영상을 갈무리한 사진을 역사의 현장인 옛 전남도청에서 전시 중이다. 1980년 5월 20∼30일 사이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 이 영상은 비록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현재 확인하기 어렵지만, 당시 광주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1980년 5월 어느날 광주시민들이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1980년 5월 어느날 광주에서 계엄군이 기관총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1980년 5월 어느날 광주시민들이 차량에 올라타 있다.
신군부의 집권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일어선 광주민주화운동이 38주년을 맞이한다. 당시 무장 계엄군이 시가지를 이동하고 있다.
1980년 5월 어느날 광주시민들이 음식을 나눠먹고 있다.
1980년 5월 어느날 광주시민들이 리어커로 상여를 옮기고 있다.
1980년 5월 어느날 군용트럭에 올라탄 시민군이 불안한 눈빛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1980년 5월 어느날 광주시민들이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1980년 5월 어느날 옛 전남도청 앞을 계엄군이 기관총을 설치한 채 지키고 있다.
1980년 5월 어느날 희생자들의 시신이 방치돼 있다.
1980년 5월 어느날 광주의 한 병원 앞에 게시된 사망자 명단에 여고생과 여대생의 이름이 적혀 있다.
1980년 5월 어느날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 광장으로 시민들이 모이고 있다.

사진/민주화운동기록관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