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도쿄 길거리 음식을 파헤친 백종원, 미식여행을 떠났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도쿄편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도쿄에 도착했다. 사철이 발달되어 있는 도쿄, 그 중에서도 2호선처럼 야마노테선은 황금노선이라 불린다. 백종원은 "이 중심으로 맛있는 집들을 찾아 떠나겠다"며 길을 나섰다.

첫번재 정차역으로 우에노 역에 내린 백종원,길을 거너며 아메요커 시장으로 이동했다.  철도 밑으로 음식점과 시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다.특히 현지인들이 좋아한다는 한 고기집에 도착했다.

와규갈비를 주문한 백종원, 정갈한 크기로 잘려나온 고기를 양념에 묻혀 맛있게 굽기 시작했다. 
양념장이라 불리는 타레를 준비한 백종원은 "고기 자체에 양념이 없지만 소스를 찍으니 섞인다"면서 "가게마다 양념의 비밀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백종원은 "도쿄에 오면 꼭 먹는다"며 닭꼬치 전문점으로 향했다.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곳이었다.  
주인의 추천메뉴인 '오마카세'로 주문,  "오늘 사장의 기분을 보겠다"며 군침을 삼켰다.  먼저 가장 따뜻할 때 먹어야하는 부위가 껍질이라는 백종원은, 껍질부터 시식, 바삭하지 않아도 깊은 고소한 맛을 내는 닭꼬치 맛에 감탄했다.

다음날 백종원은 우에노역에서 히비야선으로 갈아타 10분 걸리는 쓰키지 역에 내렸다. 도쿄의 부엌이라 불리는 스키지 시장에 가기 위해서였다. 음식 좋아하는 사람은 꼭 와야하는 곳이라며 백종원은 "올 때마다 설렌다"며  주위를 돌아봤다.

백종원은 올때마다 들린다는, 소 내장 덮밥이 파는 식당에 도착했다. 이어, 호르몽돈을 시식, 백종원은 "덮밥은 섞지 않고 떠서 먹는 것"이라면서  "내장을 푹 삶아 입에 넣으면 고소한 맛만 남아있고 씹히는 맛이 부드럽다. 은은한 맛"이라며 입을 멈추지 못했다.

이어 초밥집에서나 볼법한 달걀말이를 발견했다. 커다란 크기임에도 카스테라만큼 부드러운 맛에 놀라워했다. 게다가 다시마 맛술 소금 설탕 등 달걀과 섞어 만든 탓에 달짝지근한 맛에 백종원은 "이 달걀말이는 보통 초밥집에 모두 납품된다"고 전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백종원은 초밥집에 도착했다. 참치초밥부터 시식하며 먹방에 빠져들었다.

다음은 신바시역으로 이동했다. 백종원은 "근처에 긴자가 있어,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느낌"이라면서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몰려있다., 과거와 현대가 묘하게 어우러진 식당들이 있다, 거길 찾아가겠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대략 110년정도 된 음식점은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백종원은 닭고기 달걀덮밥인 오야코동과 토리가라아게인 닭고기 튀김을 주문했다.  닭고기 튀김이 정갈하게 나왔고 시식을 시작했다. 양배추에 소스를 뿌려 닭고기와 함께 양념하니 그 맛은 더 일품이었다.  밥이 당기는 맛에 결국 밥도 추가주문 "치밥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밥이다"며 먹방을 시작했다.

신바시 역에 봄비가 내렸다. 봄비와 어울리는 음식을 먹으러 이동, 소바라고 하는 메밀국수를 먹기위해서였다.  1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소바집이었다

다음날은 시부야역에 도착했다. 여행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인만큼 , 젊은 여행객들과 현지 젊은이들도 많은 곳이었다. 어떤 먹거리들이 기다릴지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번화가를 지나 조용한 골목에 있는 한 식당에 도착했다.

백종원은 "제가 아끼는 곳"이라면서 돈가스 치킨가스가 유명한 일본 커틀릿 정식을 주문했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눈에 띈 곳이었다.

계속해서 신주쿠 역에 도착했다. 도쿄 최대 번화가라 불리는 곳이기에 밤이 되니 젊은이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신주쿠 먹거리를 파헤치기 위해 한 식당에 도착, 오로초라면이라 불리는 매운라면이 유명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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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