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나체인은 금융, 공공, 통신, 제조 같은 모든 산업영역에서 적용 가능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LG CNS 측은 “모나체인이 제공하는 3대 핵심 디지털 서비스는 디지털 인증, 디지털 커뮤니티 화폐, 디지털 공급망 관리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인증은 모든 산업영역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위한 기반 기술이다. LG CNS는 국제표준인 ‘분산 신원 확인 기술’을 사용해 다른 시스템과 연계가 쉽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병원에서 증명서를 받고 보험사에 청구한 후에야 보험금을 지급 받았다면, 모나체인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병원에서 의료비 결제를 함과 동시에 보험금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가 보험사와 병원 사이에 쉽게 공유되기 때문이다.
디지털 커뮤니티 화폐는 개인 휴대기기에 디지털 지갑을 생성하고 디지털 상품권을 발급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LG CNS는 현재 시중 은행과 함께 커뮤니티 화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LG CNS는 은행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은행은 화폐 발행과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화폐 발행과 복지수당 지급에 최적화된 서비스가 될 예정이다.
디지털 공급망 관리는 제품 생산에서 고객 인도에 이르는 과정까지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한다. 생산 소요 시간 단축이나 적정재고 수준 유지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LG CNS 측은 “글로벌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 확보를 위해 2017년 5월 세계 최대 금융특화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현신균 LG CNS 최고기술책임자 전무는 “이번 모나체인 출시를 통해 금융 외 공공, 통신, 제조 같은 다양한 산업에서 실질적인 성공사례를 조속히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