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지혜 기자]  '라디오스타'의 이휘재가 생방송에서 배우 성동일과의 일이 논란에 휩싸였던 사건을 언급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1+1(원 플러스 원) : 너나 잘하세요' 특집으로 꾸며져 이휘재-김인석-김준호-변기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휘재는 "내게 가장 크게 논란이 된 건 아무래도 성동일 선배와의 일일 것이다"라고 말하며 과거 시상식 현장에서 성동일에게 'PD님이신가봐요'라고 장난을 쳤던 사건을 떠올렸다.

그는 "생방송에서 동일이 형님이 파카를 입고 있어서 'PD님이신가봐요'라고 농담을 했다. 그게 터졌다.  내가 거기서 '형 미안해요'라며 마무리를 지어야 했는데 계속 끌고 갔다"고 회상했다.

이휘재는 "제가 동일이형과 친하다보니 형도 나에게 그런 반응을 해준거다. 상황극처럼 해주신 거다"라고 성동일의 반응 이유를 전했고, 김구라 또한 "나도 성동일과 친한데 그게 그 분이 일반적인 리액션을 받지 않는다. 그 리액션이 있다. 그게 친한 사람들은 아는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정색한 걸로 보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휘재는 "그 때 좀 세게 왔다. 몇 달 후에 동일선배와 만났는데 둘은 웃으면서 얘기했는데 아직도 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일이형이랑 나의 상황극을 다들 알겠지 싶었는데 완전 그걸 잘못 생각한 거다. 완전한 나의 착오였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yjh03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