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 비보이비걸(B-boyB-girl) 타이틀을 쟁취하기 위한 화려한 배틀이 시작된다.
레드불은 세계 최대 규모의 비보이 국제대회인 ‘레드불 비씨원 2018(Red Bull BC One 2018)’의 한국대표 선발전이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레드불 비씨원은 일대일 배틀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비보이 국제 대회다. 실력을 인정받아 초청된 비보이 15명과 각 지역별 예선전인 사이퍼 및 라스트 찬스 사이퍼를 거쳐 선발되는 비보이 1명을 더한 총 16명의 실력자 중 세계 최고를 가린다.
특히 올해 레드불 비씨 원은 비걸 경쟁 부문이 신설되어 올해의 비보이 챔피언과 함께 초대 비걸 챔피언도 탄생할 예정이다. 작년 월드 파이널 대회에 아유미(Ayumi, 일본)가 비걸 최초로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올해는 공식적인 비걸 경쟁 부문이 생긴 만큼 더욱 많은 비걸들이 참여해 비보이와는 또 다른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한국대표 비보이, 비걸을 선발하는 레드불 비씨원 2018 코리아 사이퍼가 5월 26일(토)에 개최된다. 이미 여러 차례 월드 파이널 우승국으로 이름을 남긴 바 있는 한국은 대표 선발전 부터 열띤 배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접수는 오는 5월 1일부터 20일까지 레드불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만 18세 이상 남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번 코리아 사이퍼의 심사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파이널 2관왕을 달성한 바 있는 비보이 홍텐(Hong10, 김홍열), 2008년 레드불 비씨원 월드파이널 우승자이자 지난 2017년 준우승자인 윙(Wing, 김헌우),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특유의 무브로 유명한 비보이 피직스(Physicx, 김효근)가 맡는다.
코리아 사이퍼에서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은 비보이 우승자는 9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되는 레드불 비씨원 라스트 찬스 사이퍼에, 비걸 우승자는 비걸 인터네셔널 비걸 배틀에 각각 한국대표로 출전해 전 세계 비보이, 비걸들과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진행에는 MC GO(우정훈), 그리고 디제이로는 스프레이(DJ Spray, 천효민)가 함께한다. 리버스 크루(Rivers Crew)의 특별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코리아 사이퍼 본선 시작에 앞서 심사위원이자 레드불 비씨 원 올스타 멤버인 홍텐과 윙이 레드불 비씨원 참가 경험담을 들려주고, 진조크루의 스킴(Skim, 김헌준)이 유스 올림픽 관련 강의를 진행한다. 비씨원 코리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도 준비되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당일 선착순 200명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 10bird@osen.co.kr
[사진] 레드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