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은애 기자] '위대한 유혹자'가 오늘 종영을 앞둔 가운데 4인방 모두 위기를 맞았다. 과연 하루만에 주인공들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지난 4월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선 은태희(박수영), 권시현(우도환), 최수지(문가영), 이세주(김민재)가 서로 엇갈리며 갈등을 빚었다.

은태희는 이세주의 폭로에 의해 권시현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을 알았다. 권시현은 은태희에게 "미안하다"며 눈물로 사과했지만 결국 이별을 맞게 됐다.

이에 권시현과 이세주의 사이도 멀어졌다. 이를 안 최수지는 권시현에게 "내가 이세주에게 시킨 것"이라고 거짓말했으나 권시현은 "우린 다신 만나지 말자"고 냉정히 답했다. 여기에 최수지는 엄마 명미리(김서형)가 검찰에 압수수색을 당하는 것을 보게 됐다. JK 관련 문제로 불똥이 튄 것.

이들의 위기는 끝이 아니었다. 이기영(이재균)은 가출한 박혜정(오하늬)이 숨어있는 아지트에 갔다가 은태희 유혹게임을 알게 됐다. 그때 이세주가 아지트로 들어왔고 이기영은 그를 때린 뒤 묶어놓았다.

이어 이기영의 전화를 받은 권시현은 아버지 권석우(신성우)의 병원에 있다가 이세주가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에 아지트로 달려갔다. 하지만 권시현은 이기영이 유혹게임을 언급하자 어쩔 수 없이 맞을 수밖에 없었다.

그때 은태희는 이기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혜정이 말해 상황을 알게 된 것이다. 이기영은 은태희에게 온 전화를 권시현에게 보여줬고, 권시현은 은태희까지 끌어들이자 주먹을 날렸다.

이처럼 4인방은 사랑과 우정에 금이 가버리며 큰 위기를 겪게 됐다. 누구 하나 웃을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하지만 '위대한 유혹자'는 오늘 마지막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모든 위기를 하루만에 풀어내며 결말을 맞아야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 좀처럼 스토리의 흐름을 읽을 수 없다. 다만 급전개가 펼쳐질 전망. 마지막까지 '위대한 유혹자'는 어떤 엔딩을 그려낼지, 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위대한 유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