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송곡고등학교(서울특별시)는 2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고등학교부 단체전 결승(팀 간 7전 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태안고등학교(충청남도)를 4-0으로 제압했다.

2016년에 열린 ‘제70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와 ‘제71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고등학교부 단체전 우승에 오른 송곡고는 이번 대회서도 우승을 차지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반면, 1999년 창단 후 첫 단체전 정상을 노렸던 태안고는 단 한 점도 내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완벽했다. 송곡고를 물리칠 팀은 아무도 없었다. 준결승에서 춘천기계공고를 제압한 송곡고는 결승에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태안고와 맞붙었다. 그러나 태안고는 송곡고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송곡고는 결승 시작과 함께 변성철(경장급 70kg이하), 김수용(소장급 75kg이하)이 내리 승리해 2-0까지 앞서갔다.

이후 송곡고는 태안고의 선택권(점수가 2점 이상 벌어졌을 시 나머지 선수 중 유리한 선수를 먼저 내보낼 수 있음) 마저 승리로 장식해 3-0으로 도망갔고, 팀의 마지막주자로 나선 정우현(청장급 80kg이하)이 경기를 마무리해 최종스코어 4-0으로 승리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