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불쌍한 애를 왜 때려!"

'나의아저씨' 이선균이 이지은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됐다.

18일 tvN 드라마 '나의아저씨'에서는 이광일(장기용)을 찾아가 격투를 벌이는 박동훈(이선균)의 모습이 방송됐다.

앞서 도준영(김영민)으로부터 박동훈을 유혹하라는 제안을 받은 이지안(이지은)은 고민에 빠졌다. 귀갓길에 이지안은 박동훈에게 "꼭 상무되서 복수해라. 도준영 처참하게 무너지는꼴 보고싶다"고 격려했다.

이날 박상훈(박호산)-박동훈-박기훈(송새벽) 3형제는 함께 참치를 먹었다. 이날도 박상훈은 "우리 엄마 장례식은 누가 오냐. 내가 기댈 데가 너밖에 없다. 회사 오래오래 다녀라"라며 신세한탄을 했다. 이에 박동훈은 "나 상무 후보 올랐다"는 말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형제들은 박동훈의 승진을 기정사실화하며 단숨에 축제 분위기로 전환됐다. 어머니 변요순(고두심)에게도 이 소식을 알렸고, "안될 수도 있다"는 박동훈의 말에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라며 침을 뱉었다. 박상훈은 화환으로 가득한 어머니의 장례식을 꿈꾸며 감격에 젖었다.

최유라(나라)도 찾아왔다. 최유라는 새 오디션 소식을 알렸고, "잘하라"는 박기훈의 격려에 "1cm 펴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최유라는 "울렁증이 도졌다"며 다음날 청소방으로도 찾아왔다. 박기훈은 "너 엄청 예쁘다. 네가 잘됐으면 좋겠어. 가끔 영화 '노팅힐'의 줄리아 로버츠 같은 톱스타가 되서 날 찾아와주면 어떨까 생각도 한다"면서 "그냥 잘 날려보내야지. 영화관에서 큰 화면으로 널 보면 되게 쓸쓸할 거 같은데, 그래도 좋을 거 같다. 내 인생이 영화 같아서"라며 진심을 토해냈다.

이날 이광일(장기용)은 박동훈의 회사로 전화를 걸었다. 이광일은 자신이 대부업을 한다고 밝히며 "이지안이 과거 몇천만원 어치의 상품권을 갖고 왔길래 신고하려고 했는데 그 사이 튀었다"고 전했다. "걔 조심해라. 손버릇도 나쁘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동훈은 밥좀 사달라는 이지안의 말을 외면했다. 강윤희는 박동훈을 향해 "왜 당신 소식을 어머니 통해서 알아야하냐"고 발끈했다.

윤상무(정재성)은 박동훈의 부하 직원들에게 말을 걸어 그의 약점을 캐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이지안과 박동훈이 같은 동네에 살며, 박동훈이 이지안을 감싸고 돈다는 얘기를 들은 그는 뒤를 캐보기로 했다. 하지만 도준영은 "둘 사이에 무슨 일 생길 것 같다"며 그냥 둘 것을 지시했다. 박동훈은 이 일로 상무 승진 여부에 트집을 잡힐까봐 걱정했다.

이지안은 이광일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에 전화해서 무슨 얘기 했냐"고 분노했다. 이광일은 "도둑X이라고 했다. 알콩달콩 사랑놀음하지 말고 돈이나 벌어라. 둘다 죽여버리기 전에"라며 전화를 끊었다.

정희(오나라)는 변요순이 아들이 있는 절에 다녀온 것을 느꼈다. 정희는 "너무하다. 어떻게 그놈이 있는델 가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네 걱정 하더라"는 대답에 눈물도 흘렸다.

강윤희는 이지안을 불러 "박동훈 어떻게 자르려고 했냐"고 물었고, 이지안은 "나랑 스캔들"이라고 답했다. 강윤희는 손을 떼라고 말했지만, 이지안은 "박동훈한테 말할까봐 겁나냐, 박동훈 다 안다. 아줌마 도준영이랑 바람핀 거"라고 차갑게 답했다.

박동훈은 이지안의 사정에 대해 춘대(이영석)으로부터 다 알게 됐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빚을 땡겨쓰고 도망갔고, 그 빚을 다 떠안았다는 것. 춘대는 '지안이 졸업식에 빚쟁이들이 몰려왔는데 엄마는 끝까지 안왔다'며 자신이 돌봐주게 된 이유를 밝혔고, 박동훈은 "존경합니다"라며 허리를 숙였다.

이어 박동훈은 이광일을 찾아가 이지안의 빚을 자신이 갚겠다고 밝혔다. 이광일은 "말랑말랑하게 살아오신 양반이, 그냥 가세요"라며 비꼬았고, 박동훈은 "나 3형제다. 스무살 되면 싸움을 안 한다.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어서"라고 맞받았다.

두 사람은 격투를 벌였다. 박동훈은 "난 걔 얘기 들으니까 눈물이 나는데, 넌 안 나냐"라며 "왜 불쌍한 애를 때려!"라고 분노했다. 이광일은 "걔가 우리 아버지 죽였으니까, 그년이 죽였다고!"라고 소리쳤다. 잠시 멈칫하던 박동훈은 "나 같아도 죽여, 내 식구 때리는 XX 다 죽여!"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이를 엿듣는 이지안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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