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나의 아저씨’ 이선균이 김영민과 정재성의 방해 공작을 저지하고 상무로 승진할 수 있을까.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에서는 왕전무(전국환 분)와 박상무(정해균 분)에게 높은 신뢰를 받는 박동훈(이선균 분)이 삼안E&C의 상무 후보로 오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상무는 동훈이 반드시 상무로 승진해 도준영(김영민 분) 대표의 두 얼굴을 밝혀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 대표의 밑에 있는 윤상무(정재성 분)의 반대로 동훈의 승진은 쉽지 않아 보였다. 그가 최근 몇 달 사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던 것을 거론하며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시비를 건 것. 하지만 동훈은 5천만 원이라는 뒷돈을 받은 적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 아내 강윤희(이지아 분)와 도 대표가 불륜 관계라는 것을 알고 있던 동훈은 준영을 협박하며 헤어지라고 종용했다. 그는 준영에게 “그냥 조용히 헤어져라. 그냥 싫어진 것처럼 헤어져”라며 “윤희가 알면 너도 끝장이다. 그것만 하면 나도 너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동훈의 협박을 받은 준영은 윤희에게 공중전화를 걸렸다고 털어놓으며 곧바로 이별을 고했다. 독설을 내뿜던 윤희는 그럼에도 “널 좋아했다”고 울면서 고백했다. 우울해하는 윤희를 보며 동훈은 더 괴로움을 느꼈다.
자신만 당할 수 없다고 판단한 준영은 동훈을 도청하던 이지안(이지은 분)에게 선금 1천만 원을 건네며 ‘불륜 관계’를 만들어보라고 제안했다. 지안이 비웃었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계획을 끝까지 전달했다. 동훈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만들어 상무 승진을 방해하려는 것은 물론 회사에서 쫓아내려 한 것이다.
청렴결백한 동훈은 그들의 방해를 딛고 일어나 상무로 승진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아내 윤희와의 관계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나의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