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의 '올원뱅크'는 출시 17개월 만에 가입자 수 150만 명을 돌파했으며 실이용자 비율이 77%에 달한다. 이는 간편송금, 더치페이, 경조사 초대장보내기 등 실생활 밀착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들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제공한 덕이다.

돋보기 기능을 탑재한 큰글송금과 은퇴설계 자산관리서비스, 골드바 구매, 귀농·귀촌정보 제공 등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상대방의 전화번호만으로 가능한 '간편송금'은 누적이용 건수 1천 7백만 건, 누적이용금액 1조 9천억 원으로 가장 인기였다. 외화환전도 작년 한 해 34만 5천 건 이루어졌고, 휴대폰 번호만 알면 외화선물이 가능해져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10분 이내에 수취할 수 있는 해외송금서비스까지 실현됐다. 또한 별도의 로그인 없이 '농협몰'을 이용, 우수농산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올원전용관'도 준비 중이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올원뱅크사업부를 신설, 디지털금융 핵심채널 역할을 부여했다. 강태영 사업부장은 "유통·금융복합몰 구축과 로또당첨금 지급서비스 등 농협만이 가능한 서비스들을 더욱 강화, 모바일로 모든 금융 생활이 가능한 'mobile only'를 구현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