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딸기·금귤·한방약초 등을 길러서 수확해보고, 꽃차·약차·고추장 등을 만들어 보고…. 이런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산에 생겼다.
부산시와 기장군은 "지역 농촌 체험관광의 거점이 될 부산농촌체험관광지원센터가 6일 오후 2시 기장군 철마면 와여리에서 개관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 지원센터는 16억원을 들여 1653㎡의 부지에 건물 면적 357.84㎡ 규모의 1층 한옥형 구조로 건립됐다. 센터 안은 회의실, 교육장, 전시실, 관리사무실 등으로 이뤄졌다.
교육장, 회의실 등에서는 꽃차, 약차, 된장, 고추장, 간장, 수제청, 음료식초 등 요리나 식품 가공 교육을 할 계획이다. 또 인근에 텃밭을 두고 감자, 고구마, 옥수수, 딸기, 금귤, 오렌지, 레드향, 한방약초, 벌꿀따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밖에 농촌마을관광, 팜파티농장, 목공예, 민속놀이, 곤충체험 프로그램 등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하는 역할도 한다.
기장군 측은 "이 센터는 부산지역 농촌체험관광의 콘트롤 타워 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및 안내 문의는 051-724-4247./박주영 기자
개관 이후 농작물 식재 및 수확체험, 농촌체험, 팜 파티, 창업교육, 명절 문화 및 세시풍속, 24절기 문화복원 행사장 등으로 사용한다.
도시농업 워크숍이나 세미나, 교육 공간으로도 이용돼 실제 농작물 관리 기술을 습득하는 등 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이나 체험장 사용 등에 관한 문의는 부산농촌체험관광 지원센터(☎051-724-424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