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40가지 습관
다구치 도모타카 지음, 안혜은 옮김 | 21세기북스 | 172쪽 | 1만3800원

"자신의 식생활과 체중을 직시하지 않는 사람은 대부분 돈도 직시하지 못한다."

일본에서 '자산 관리의 신'으로 통하는 다구치 도모타카는 "부자가 되는 첫걸음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는 3000명이 넘는 상위 1% 부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면서 공통점을 발견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뚱뚱한 사람들이 한 명도 없다는 것. 자산을 꾸준히 유지하는 똑똑한 부자들은 식사는 물론 모든 면에서 자기 관리가 철저했다. 다시 말해, 자기 관리의 기본인 식사량 조절과 체중 관리를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이라면, 일과 자산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다는 것.
그가 만난 부자들 가운데는 누구나 알 법한 명품으로 치장한 사람도 거의 없었다. 똑똑한 부자들은 자기 과시를 위해 고급 브랜드에 연연하기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가치 기준을 둔다. 예컨대 가죽 제품을 좋아한다면 장인이 만든 유일무이한 가죽 지갑과 구두 등을 애용하지, 유명 브랜드의 로고가 유난히 돋보이는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다.
부자들은 음식을 고를 때나 돈을 쓸 때, 인간관계를 맺고 교제를 할 때도 고집스러운 기준을 갖고 판단한다. 여기서 고집이란 집착이 아닌 자기만의 '잣대'를 뜻한다. 잣대 없이 자기 생각이나 기준에 따라 결정하지 못하면 남에게 휘둘리게 되고 결국 자기 관리를 하지 못하기 마련이라는 것.
다구치 도모타카는 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습관 40가지를 소개했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메뉴 선택하지 않기', '중요한 이야기는 늦은 밤 술자리에서 하지 않기', '못 하는 일을 굳이 잘 해내려고 애쓰지 않기',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에서 인연 찾지 않기' 등. 식습관, 소비 습관, 일하는 방식, 인간관계 등 모든 부분에 있어 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그들만의 철저한 자기 관리 비법을 공개한다. 결국, 돈을 모으는 첫걸음은 "매일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라 강조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