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유라가 공개 연애에 대한 자신을 생각을 드러냈다.

유라는 최근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종영 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연애 관련 질문에 "남친이 있다고 해도 웃기고, 없다고 해도 웃긴다. 원래 남친은 있다, 없다 하는 거다. 오늘 있다가, 내일 없을 수도 있다"며 살짝 미소를 보였다.

공개 연애에 대해 유라는 "만약 남자친구가 생기면, 철저하게, 최선을 다해서 숨기는 편이다. 솔직히 공개 연애는 결혼할 사람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요즘 봄타는 중"이라고 말한 유라는 "실제 끌리는 스타일은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이다. 자상하고, 진짜 사랑을 주고, 표현도 잘하고, 예뻐해 주는 사람이 좋다. 개인적으로 나쁜 남자는 딱 질색이다. 난 성격이 거울이라서, 나쁘게 행동하면 똑같이 해준다"며 이상형을 설명했다.

유라는 걸스데이 중에서 결혼을 가장 빨리할 것 같은 멤버로 민아를 꼽았다.

그는 "의외로 민아가 빨리할 것 같다. 그냥 '촉'으로 '민아가 제일 먼저 하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 주변에서 난 늦게 할 것 같다고 하더라. 나도 35살 이후에 하고 싶다. 우선 일 욕심이 많아서 그렇다.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일을 멈춰야 하는 경우가 많더라"며 현재는 결혼 계획이 없다고 했다.

이어 "결혼 후 아기를 낳으면 아기한테 집중하고 싶다.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로망이 있다. 지인들이 '너 강아지 키우는 거 보면 어떻게 키울지 예상된다'고 하더라.(웃음) 강아지를 잘 키우고 싶어서, 훈련사를 부르는 등 최선을 다했다. 첫째, 둘째는 진짜 열심히 키웠는데, 막내는 너무 곱게 키운 것 같다"며 이름은 후추, 나초, 칸초라고 말했다.

이번 '라디오 로맨스'를 통해 첫 악역에 도전한 유라는 멤버들의 응원에 힘이 난다며, 소진, 혜리, 민아가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을 받아 본인 일처럼 기쁘다고 했다. 
 
유라는 "혜리의 연기를 볼 때 덕선이랑 똑같으면 '혜리 그 자체'라고 생각하고, 공심이 캐릭터도 민아랑 닮은 구석이 있다. 내 옆에 있는 가까운 사람들이 작품에서 연기를 하니까, 신기한 느낌도 든다. 각자 잘 해내는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도 있다. 걸스데이 멤버들이 어딜가나 사랑 받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 좋다"며 웃었다./hsjssu@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