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가 유력한 주요 인사들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은 인물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나타났다.
29일 공개된 공직자 재산 변동 내역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 재산은 마이너스(-) 6억2989만원이었다. 작년 공개된 재산(-5억5983만원)보다 빚이 7000만원 더 늘었다. 반면 김기현 울산시장은 74억1409만원을 신고해 현역 광역단체장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병수 부산시장 46억2700만원, 남경필 경기지사 43억158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세 사람은 모두 자유한국당 공천이 확정돼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한국당의 경북지사 경선을 준비 중인 김광림 의원은 69억4945만원으로 광역단체장 선거에 도전하는 현역 국회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박영선 의원은 41억3793만원을 신고해 둘째로 재산이 많았다. 박원순 시장, 박 의원과 경선을 치를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5억7671만원으로 출마 예정인 현역 의원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이 밖에 민주당 충북지사 공천을 신청한 오제세 의원은 28억9043만원, 한국당 경북지사 경선에 나선 박명재 의원은 24억7159만원,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을 준비 중인 전해철 의원은 24억580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29억9412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