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네덜란드가 포르투갈에 완승을 챙겼다.

네덜란드는 2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스타드 드 제네바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991년 10월(1-0승) 이후 27년 만에 네덜란드가 포르투갈을 꺾었다. 무려 11경기(10경기 4무6패) 만에 거둔 쾌거였다.

전반 11분 네덜란드는 도니 반 더 베크의 패스를 받은 멤피스 데파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전반 32분에는 라이언 바벨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경기 주도권을 움켜 잡았다.

또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반 데이크가 쐐기포를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포르투갈은 후반서 반전을 꾀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설상가상 후반 16분 주앙 칸셀루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네덜란드는 상대로 포르투갈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제대로 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후반 23분 주앙 무티뉴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반면 네덜란드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호날두를 비롯한 포르투갈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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