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이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관현악단원과 관계자 등 140여 명은 7일 오전 버스를 타고 강릉아트센터에 도착, 공연이 열릴 사임당홀에서 공연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 공간에서는 8일 열리는 공연 준비가 한창이다.

이날 오전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공연장 리허설 무대를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 카메라가 포착했다.

무대 오른쪽엔 관현악밴드가 배치되고 왼쪽 공간은 무대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저 조명 장비도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대엔 더블베이스와 팀파니 등 관현악 악기와 함께 전통 악기인 장구도 보였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삼지연악단,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조선국립교향악단, 만수대예술단, 국가공훈합창단 등 6~7개의 북한 예술단에서 선발된 연주자와 가수, 무용수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한 뒤 서울로 이동해 11일 오후 7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고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강릉 공연을 하루 앞둔 7일 북한 예술단이 리허설을 하고 있는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무대 모습.
강릉 공연을 하루 앞둔 7일 북한 예술단이 리허설을 하고 있는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무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