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월간탁구안성호 기자

'한판승의 사나이'유도 국가대표 출신 이원희(37)와 '얼짱 탁구 국가대표' 출신 윤지혜(35)가 결혼한다.

사진=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이원희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유도 73kg급에서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유도 간판스타다.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현재 용인대학교 교수직을 맡고 있다.

전격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원희의 신부' 윤지혜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윤지혜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국가대표다. 현재 군포 화산초등학교에서 탁구 코치로 일하고 있다. 지난달 국가대표 상비1군 선발전에서 최연소 태극마크를 단 '탁구신동' 신유빈의 스승이자 멘토이자 롤모델이다. 신유빈을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줄곧 지도해왔다. 신유빈은 탁구와 모든 면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인물로 서슴없이 "윤지혜 선생님"을 꼽아는다.

윤지혜는 국가대표 올림피언 출신으로서 '화려한 꽃길'을 마다하고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의미있는 지도자의 길을 택했다. 윤지혜는 유한나, 신유빈, 김태민 등 여자탁구 유망주들을 양성했고, 지난해까지 '유남규 2세' 유예린을 맡아 학년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초등학교 꿈나무 선수들에게 탁구의 탄탄한 기본기를 가르치는 데 청춘을 바치며, '탁구명가' 군포 화산초등학교의 전성기를 이끌어왔다.

이원희와 윤지혜는 2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20년 가까운 오랜 인연이 '부부의 연'으로 발전했다. 이원희와 윤지혜는 지난 2003년 한국마사회 소속 유도-탁구선수로 '한솥밥' 인연을 맺었다. 현역 시절 줄곧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온 이들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나란히 출전했다. 이원희는 매경기 호쾌한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한판승의 사나이'로 국민스타 반열에 올랐다. '대표선발전 깜짝 1위'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윤지혜는 맑은 피부와 청순하고 동양적인 외모로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실시간 검색어 1위,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아테네올림픽 현장에서 미니홈피에 '(올림픽 대표팀에서) 잘하는 오빠랑'이라는 타이틀로, 금메달리스트 이원희와 함께 찍은 친밀한 '커플 사진'으로 핫이슈가 되기도 했다.

윤지혜와 이원희는 용인대, 용인대 대학원 동문이기도 하다. 이원희가 이혼 등 개인적인 시련을 겪은 이후에도 함께 교회를 다니고, 꾸준히 친분을 이어오다 2년전 연인으로 발전했다. 14년 전 아테네 올림픽 얼짱 커플이 2018년 '현실 부부'가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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