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25일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바이러스성 포진 치료제 '팜비어정(성분명 팜시클로비르·사진)'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팜비어는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증, 생식기포진 감염증의 치료와 재발성 생식기포진 억제에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팜비어는 국내에서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증 경구용(먹는 약) 치료제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팜시클로비르 성분의 제제 중 점유율뿐 아니라 매출액 1위 제품이다. 글로벌 제약시장 조사기관 IMS헬스(IMS Health)에 따르면, 팜비어는 국내 시장에서 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동제약(000230)은 이번 판권 계약과 함께 올해 안으로 노바티스에서 팜비어의 국내 허가권을 받아 향후 기술 이전 등을 통해 팜비어를 자체 생산해 판매하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 측은 “팜비어는 동일 성분 시장에서 오리지널의약품이자 1위 브랜드”라며 “팜비어 마케팅을 계기로 피부·비뇨기계 관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당 분야뿐 아니라 내과 치료제 시장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