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쿠쿠홈시스에 대해 국내와 말레이시아 렌탈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환경·생활가전 렌탈업체인 쿠쿠홈시스가 국내외 렌탈 수요 확대와 제품력·가성비·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향후 2년간 연평균 매출액 26%, 영업이익은 2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은채 연구원은 “쿠쿠홈시스는 국내 렌탈 시장에서 교체 수요 위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뛰어난 제품력과 브랜드력, 그리고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대를 무기로 저가 채널을 공략하면서 합리적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국내에서 시작 7년만에 코웨이의 20%에 달하는 117만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청정기·매트리스 등 품목 다각화와 높은 가성비에 힘입어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사업의 성장 속도도 빠르다고 전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은 소득 확대와 심각한 수질 문제, 수입 업체들의 발빠른 시장 진입에 힘입어 고속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 렌탈 업체들은 높은 제품력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정수기 수입 시장에서 한국 비중은 약 60%에 달하며 보급률이 아직 20%에 불과해 향후 성장 여력이 높다”면서 “진출 2년만에 27만 계정을 확보한 쿠쿠홈시스는 2020년 약 90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