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65회 생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지자들로부터 쇄도하는 생일 축하 메시지에 “더 힘내어 더 잘하라는 주마가편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생일을 챙기지 않는 삶을 살아왔는데 대통령이 되어 더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를 받으니 두 번 다시 없을 특별한 생일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조용하게 식사하며 보내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에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

평화올림픽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이유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문 대통령 생신 때 네티즌들이 줄 수 있는 선물은 ‘평화올림픽’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 올리기”라며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의 계기로 삼자”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실시간 검색어에 2위에 오른 ‘평양올림픽’은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네티즌들이 검색어 순위 올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 11일부터 국내 주요 지하철역 광고를 통해 문 대통령 생일을 자축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도 전광판 광고가 등장했다.

문 대통령 온라인 팬클럽은 24일 저녁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문재인 대통령 생신 기념 전국 대번개’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