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일반주거지 중 야간에 가장 시끄러운 곳은 마포구 서교동 삼성화재해상보험빌딩 앞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017년 하반기 환경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일반주거지 내 도로변 지역 중 밤시간대(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 최고 소음지역은 마포구 서교동 삼성화재해상 보험빌딩 앞으로 소음도는 74.1㏈이다. 이 지역은 왕복 10차선 도로에 완만한 경사가 있고 차량 통행량까지 많아 소음도가 높게 측정됐다고 시는 분석했다.

일반주거지 내 도로변 지역 중 낮 시간대(오전 6시~오후 10시) 최고 소음지역은 관악구 신림동 넥서스스터디 앞으로 소음도는 72.6㏈이다. 이 지역은 오후 치킨·피자 등 야식을 배달하는 이륜 오토바이로 인해 소음이 높게 측정됐다.

일반주거지 내 도로변을 제외한 일반지역 중에서 낮과 밤의 최고 소음지역은 동작구 상도동 빙수골 공용 주차장 앞으로 소음도는 낮 61.2㏈, 밤 55.7㏈이다. 경사진 도로에 마을버스 등이 통과하면서 소음이 높게 측정됐다.

한편 상업·준공업지에서 가장 시끄러운 지역은 금천구 독산동 카세파 정비공장 앞으로 낮시간 소음도는 72.6㏈이다. 많은 차량과 경사도로 인한 엔진출력 과다로 소음이 높게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