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박스 대회인 'Beatbox to World'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 홍대 무브홀에서 개최됐다.

국내 비트박스 커뮤니티인 코리아비트박스 텔레비전(Korea BeatBox TV)와 넉다운 엔터테인먼트(KNOCKDOWN ENT),디어택레코즈(D.attack Records)의 공동 기획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한국 비트박스 씬의 발전을 위해 대규모 행사로 기획됐으며 시작 전부터 많은 비트박스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Beatbox to World의 무대에는 대회 시작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본선 진출자 8명이 뽑혔다. 이날 영예의 1위는 권기찬(Mighty, 21세) 이 거머쥐었다. 이어 2등은 박시훈 (Huckle, 20세), 3등 김건호(Wing, 22세)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심사는 스위스 비트박스의 'Chezame', 아시아 비트박스의 'MIC Lee', 일본의 타쓰야(Tatsuya) 맡았다. 메인 스폰서인 'Mr, Kim'이 직접 시상을 진행했으며, 1등부터 3등으로 선정된 비트박서에게는 트로피 와 지샥 코리아(G -Shock Korea)의 시계가 증정됐다. 또, 1‧2등에게는 각각 상금이 주어졌다.

1등으로 수상한 권기찬은 "정말 제가 1등을 할 줄 몰랐고, 더욱 노력해내겠다. 보러와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고, 2등 박시훈은 "2등 괜찮아요! 다음엔 제가 다 이겨버리면 되죠?"라며, 위트있는 소감을 남겼다.

대회 종료 후 심사위원 모두 "굉장히 흥미로웠던 대회였고, 한국 비트박서들은 나이가 어리지만 세계적인 수준을 가졌다"며 대회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남겼다.

한편, 비트박스 투 월드의 주최자인 넉다운 엔터테인먼트(KNOCKDOWN ENT)의 박준현 대표는 "진흙 속의 진주를 발굴해 내는 것처럼 작은 한국땅에서 실력을 내보일 것이 아니라 넓은 세계의 무대에서 쟁쟁한 경쟁자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아티스트를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