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유투버'로 유명한 손봄향이 탈북 남성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달 25일 '손봄향 TV'에는 '내가 이래서 북한 남자가 싫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손봄향은 "제가 북한 남자를 안 좋아한다. 물론 북한 남자가 들으면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싫은 건 어쩔 수 없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최근에 진짜 싫었던 적이 있다. 예전에 탈북인들 다니는 학교에서 알게 됐지만 연락이 끊긴 오빠가 있었는데, 8년 만에 연락이 와 "나보고 '결혼했냐'고 묻기에 결혼했다고 답했는데 '어디 사람이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람이라고 답했더니 그 오빠가 '무슨 한국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냐. 북한 남자를 만나면 되지'라고 말했다"며 "한국 왔다고 한국 말투 쓰냐. 너 그렇게 조국을 배신하면 안 되지"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러한 탈북 남성의 행동에 손봄향은 "'저는 개인적으로 북한 남자보다 한국 남자가 더 좋다. 그리고 한국 왔으면 당연히 한국 말투 써야 하는 거 아닌가. 조국이 그렇게 중요했으면 왜 한국에 왔냐'는 말로 맞받아쳤다"고 말했다.
영상은 3일 오후 37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은 "진짜 그 남자 이해 불가다", "그렇게 조국이 소중한데 탈북은 왜 한 거지"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