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돼온 홍정욱 헤럴드 회장이 28일 “공직의 직분을 다하기에 제 역량과 지혜는 여전히 모자란다”며 불출마 뜻을 밝힌 가운데 홍 회장의 화려한 이력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최근 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한 언론 보도에 생각보다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제 입장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장의 부름에 꾸밈으로 응하기보다는 지금의 제 자리에서 세상을 밝히고 바꾸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의원은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씨 장남이다. 하버드대학교 동북아지역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법무박사 학위를 땄다. 그는 미국 유학내용을 담은 ‘7막 7장’으로 20대 나이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2002년에는 헤럴드미디어를 인수해 최연소 언론사 CEO가 됐다. 2008년에는 노원구 병에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나와 노회찬 후보를 꺾고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