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지난 18일 사망한 故 샤이니 종현을 추모했다.

태연은 2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종현의 콘서트 현장 사진과 함께 추모글을 올렸다. 태연은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고 현재 심경을 토로했다.

태연은 이어 "종현이 많이 보고싶다. 누나가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하다"며 "'러블리' 누나 생각하며 썼다는 그 과정을 다 기억한다. 우린 비슷하지 않느냐"고 종현의 자작곡에 얽힌 추억을 떠올렸다.

태연은 또한 "내 인생에서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싶고 손 잡아주고 싶다"며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라고 덧붙였다.

이하는 태연의 추모글 전문.

그게 너고 또 다른 그 또한 너라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

널 무지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싶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

너무 안타깝고 아깝고 소중한 우리 종현이.

전화해서 이름 부르면 당장이라도 하이톤으로 으응! 할것같은 우리 종현이 많이 보고싶어.

누나가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lonely 누나 생각하며 썼다는 그 과정을 다 기억해.

우린 비슷하잖아. 닮았고. 그 느낌들을 알잖아.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싶고 손잡아 주고싶다.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

외롭지않게 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