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날' 및 '문학주간' 제정, 한국문학 외국어 번역사전 제작…. 향후 5년간 문학정책 청사진을 담은 '제1차 문학진흥기본계획'(2018~2022)이 19일 발표됐다. 지난 2월 출범한 문화체육관광부 자문기구인 문학진흥정책위원회가 토론과 각계 의견을 청취해 내놓은 결과물이다.
▲창작 지원 확대 ▲향유 기반 구축 ▲해외 진출 강화 ▲인프라 구축 등 4개 전략을 기반으로, 우수 문예지 발간지원·아르코 창작지원금·우수 문학도서 선정지원 사업 복원, 남북한 문학 교류 사업, 3년 주기의 문학 창작 환경 실태조사 등 15개 과제를 선정했다. 구체적인 시행 계획은 내년 2월부터 나올 예정이고, 소요 예산은 총 2277억원으로 추산했다.
쟁점 사안인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은 미정(未定)인 상태. 용산 건립을 반대하는 서울시와의 협의체도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학관 조직 체계·예산 등을 담당할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유물·자료의 수집·보존 업무를 위한 '자료수집위원회'도 꾸려 운영 계획을 체계화하겠다"며 "내년 6월 중에 최종 부지를 결정·발표해 2021년 문학관 개관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