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올해의 책 10’에 이어, ‘올해의 국내 저자 10’을 소개한다. 가나다순으로 국문학자 김건우, 의사 출신 사회역학자 김승섭, 소설가 김혜진, 만화 그리는 공대생 맹기완, 시인 박준, 역사학자 설혜심, 작가 은유, 화가이자 에세이스트 이미경, 건축가 출신 음식평론가 이용재, 변호사이자 신부인 한동일이다. 올해는 추천위원을 75명으로 대폭 늘렸다.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좀 더 재능 있는 저자들을 추천하기 위함이다. 상대적으로 번역서 강세인 국내 출판 시장에서, 참신한 국내 필자의 발견을 시도하고 응원한다는 취지가 ‘올해의 국내 저자 10’에 있다.

'2017년 올해의 저자 10'은 작가·학자·번역가·출판평론가·출판사 대표·서점 대표 등 전문가 75명이 최대 3명까지 추천하고 조선일보 Books팀이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2016년 12월~2017년 11월 사이에 책을 낸 저자를 대상으로 했다. 그중 가장 많은 추천과 지지를 받은 고려대 김승섭 교수와 한동일 신부의 인터뷰를 커버 스토리로 싣는다. C14·15면에 계속. 추천 위원들의 개별 추천 리스트는 chosu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분법 극복하는 제3의 길 학병세대 재조명_ 대전대 교수 김건우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김건우 지음|느티나무책방|296쪽|1만7000원 '사상계와 1950년대 문학'에 이어 펴낸 두 번째 책으로 2017년 올해의 저자가 됐다. 서울대 국문과 87학번인 대전대 국문과 김건우(50) 교수가 그 주인공. 핵심은 이분법의 파괴다. 친일과 반일, 독재와 반독재, 민주화와 산업화 등의 기계적이고 관념적 도식을 버리고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들을 입체적으로 살핀다. 대상이 되는 인물은 장준하 김준엽 지명관 서영훈 선우휘 김성한 양호민 김수환 지학순 조지훈 김수영 등이다. 1920년 전후의 다섯 해 사이에 태어난 이들로, 대부분 학병과 서북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김시덕 교수는 "현대 한국 사회의 분열·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제3의 길', 즉 보수와 진보,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인물들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부제 '학병 세대와 한국 우익의 기원'.

온천·여행·소비‐역사 인문 영역의 지속적 확장_연세대 교수 설혜심

소비의 역사

설혜심 지음|휴머니스트|496쪽|2만5000원

설혜심(51) 연세대 사학과 교수가 이번에 택한 주제는 ‘소비’였다. 영국 근대 온천 발달을 다룬 ‘온천의 문화사’(2001), 18세기 유럽에서 자녀 교육 목적으로 세계 여행을 보냈던 풍조를 분석한 ‘그랜드 투어’(2013)에 이은, 역사 인문서 영역의 지속적 확장이다.

미국 시어스 백화점의 카탈로그 판매에서 현대 홈쇼핑의 기원을 읽고, 흰색 비누가 제국주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한다. 노예가 재배한 설탕은 먹지 않겠다는 ‘윤리적 소비’는 요즘 공정무역을 떠올리게 한다.

16·17세기 영국 온천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했을 때 ‘문제의식이 없는 주제’라고 핀잔도 받았다고 한다. 그래도 설 교수는 서구 일상사 연구를 지속했다.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는 “설 교수는 국내 학계에서도 유명 저자 책을 번역하는 것 이상의 주체적 연구가 가능함을 보여준다”며 “소비주의가 팽배한 한국 사회를 돌아보게하는 대목도 매우 시사적”이라고 했다.

글쓰기로 연대하는 세상의 가장자리 직유 아닌 은유의 힘_작가 은유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은유|서해문집|296쪽|1만3500원 이 작가는 어떤 희망의 상징 같다. 우리가 스스로를 투명하게 고백하는 글을 쓴다면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는 깨달음. 그리고 그 깨달음을 윽박지르지 않고 알게 해 주는. 필명 은유, 직유와 은유를 구분할 때의 그 은유다. 본명 김지영(46). 2016년 올해의 저자였던 문화연구자 천주희씨는 2017년 올해의 저자를 이렇게 추천했다. "성찰하는 여성의 글이 얼마나 건강하고 따뜻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표본 같다. 세상 가장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그녀의 시선과 언어를 통해 드러나고 연대한다"

구체적인 일상을 에피소드로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산문을 쓴다. 가령 이런 주제. 엄마는 왜 크고 좋은 수박 한덩이 마음껏 못 사 드시고 살았을까. 소재는 구체적이고, 문장은 단단하다. 2012년 첫 산문집 ‘올드걸의 시집’을 시작으로, ‘글쓰기의 최전선’ ‘쓰기의 말들’ 등이 모두 1만부 이상 팔렸다. 요즘 출판사들이 앞다퉈 책을 내고 싶어하는 작가 중 한 명.

교양이 아니라 재미로 승부하는 '과학만화'의 쾌감_만화 그리는 공대생 맹기완

야밤의 공대생 만화

맹기완 지음|뿌리와이파리|392쪽|1만6000원

수시로 격한 웃음이 찾아온다. 책을 덮자, 복근이 경련한다. 과장이 아니다. 저자는 뉴턴과 라이프니츠가 누가 미적분(微積分)을 먼저 개발했는지 논쟁하는 과학과 수학 이야기로 독자를 눈물 나게 웃게 만드는 재능이 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컴퓨터구조학을 공부하는 맹기완(27)씨가 쓰고 그렸다. 서울대 전기공학부 재학 당시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렸던 만화가 인기를 끌었고 올해 책으로 펴냈다. 만화의 ‘탈’을 쓴 교양 만화가 아니라, 진정 ‘재미있는’ 과학 만화라는 게 이 책의 예외적 힘. 아인슈타인, 슈뢰딩거, 파인먼 같은 천재 과학자들의 정사와 야사다.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은 “과학 천재들의 지질한 모습을 밑자락에 깔아 독자들을 유인한 다음, 위대한 과학의 면모를 드러낸다”고 평했다.

맹씨는 “‘카더라’성 이야기들은 낭설인 경우가 많아 신빙성 있는 자료를 조사해 그렸다”며 “생애 첫 출판물이 논문이 아니라 만화책이 될 줄은 몰랐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사랑 ·죽음 ·가난‐소박하고 진솔한 시와 산문의 힘_시인 박준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산문집|난다|192쪽|1만2000원

스스로 시인이자 이 책을 만든 편집자 김민정은 이렇게 말했다. “그에게는 내게 없는 세 가지가 있다. 사랑, 죽음 그리고 가난.”

시인 박준(34)의 두 번째 책이자 첫 번째 산문집. 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와 이 산문집까지 단 두 권으로 대중이 사랑하는 이름이 됐다. 지난 7월 1일 출간된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은 이번 주 10쇄, 10만부를 찍었다. 공교롭게도 2012년 펴낸 첫 시집 ‘당신의…’ 역시 이번 주 5000부를 추가로 찍어 10만부를 돌파했다고 출판사는 밝혔다.

사랑·죽음·가난은 한국인들을 무장해제시키는 키워드. 주어의 진솔한 고백을 듣고 나면 일단 같은 편이 될 수밖에 없는 정서들이다. 그래서 통속의 소비라는 비판도 있지만, 진실과 솔직을 정확하고 간명한 문장에 담아 읽는 사람에게 힘을 준다. 소박하지만 강력하다.

전통? 손맛? 한식 평가는 맛의 과학이어야_음식 평론가 이용재

한식의 품격

이용재 지음|반비|532쪽|1만8000원.

“명절이면 부쳐 먹는 전은 튀김의 열등한 형태다. 재료의 특징도 효율적인 조리법도 고민하지 않고 계란물부터 두른다.”

건축가 출신 음식 평론가 이용재(42)는 한식에 직격탄을 날린다. ‘전통’ ‘손맛’ 같은 추상적 가치는 배제했다. ‘그래도 우리 음식인데…’라는 이유로 눙치는 법도 없다. 간혹 이건 음식판 ‘자학(自虐) 사관’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냉정하다.

국내 모든 음식점이 맛집이라고 광고하는 지금, 그는 ‘맛’의 과학을 통해 각자 한식을 평가할 잣대를 제시한다. 박해천 동양대 교수는 “맛을 쌓아올리는 방법을 건축가 출신답게 블록 단위로 체계적으로 분석한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한식의 완성도만 평가한다”고 했다.

블록이란 짠맛, 단맛, 신맛, 쓴맛, 감칠맛의 다섯 가지 맛. “짜야 할 끼니 음식은 달고, 달아야 할 후식은 짜다”는 말을 이해하면 이 음식평론가의 예외적 문제의식을 알 수 있다. 미쉐린 별 받은 식당이 나왔다고 한식이 발전한 것은 아니다.

두 번째 장편으로 강렬한 조명 '딸의 생애'_소설가 김혜진

딸에 대하여

김혜진 장편소설|민음사|216쪽|1만3000원

여자로 태어나 늙어버린 자가 여자로 태어난 자식을 긍휼히 여기는 소설. 노숙자(‘중앙역’)나 3류 인터넷방송 진행자(‘어비’) 등 전작을 통해 세계와 불응하는 인간 속에서 사랑의 서사를 길어올려 온 소설가 김혜진(34)은 두 번째 장편으로 등단 5년 만에 가장 강렬한 조명을 받게 됐다.

동성애자 딸을 둔 어미의 1인칭 시점. 늙어 깨닫게 된 ‘삶을 지탱해주는 것’에 대한 신념은 딸에게 “너희가 가족이 될 수 있어?” 절규하게 하고, 그 외의 부질없음에 몸서리치게 하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딸애는 공부를 지나치게 많이 했는지도 모른다… 세계를 거부하는 법. 세계와 불화하는 법.”

저자는 복잡하지 않은 세대론을 구사해가며 지금 한국 사회를 조용히 폭로한다. 당연하게도 ‘여성’의 화두가 빠질 리 없다. “끊임없이 싸우고 견뎌야 하는 일상”을 예감하는 생애. 아들이 아닌 딸의 생애. 소설은 발간 3개월 만에 판매 부수 3만 부를 넘겼다.

담담하고 정겨운 구멍가게 세밀화 추억 향기 솔솔_화가 이미경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이미경 글·그림|남해의봄날|208쪽|1만7000원

편의점 혼밥 세대도, 구멍가게 세대도, 이 책에서 위로를 얻었다.

이미경(47) 작가는 구멍가게 그림 연작과 에세이를 엮은 첫 책으로 올해의 저자가 됐다.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둘째를 낳고 붓을 놓았다. 우연히 만난 구멍가게가 다시 그림을 그리게 했다. 펜으로 그린 세밀화이지만 구멍가게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만남과 소통을 상징하는 너른 평상, 빨간색 우체통, 아름드리나무를 꼭 함께 그렸다. 소박하고 정겨운 구멍가게 그림과 담담한 글로 풀어낸 본인 경험담은 사람 냄새를 그리워하게 했다. 윗세대에는 지나간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정은영 남해의봄날 대표는 “아이돌 앨범도 아닌데 주변에 선물하겠다며 이 책만 10권씩 사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한국을 따뜻하게 한 구멍가게에 영국 BBC방송도 주목했다. 책은 내년 중 프랑스·일본·대만에서도 번역 출간된다. 구멍가게의 온기는 지구촌으로 퍼져 나간다.

조선일보 올해의 저자 추천 위원 75인 강맑실 사계절 대표, 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강영숙 작가, 강일우 창비 대표, 강호정 연세대 교수, 구효서 작가, 금정연 서평가, 김기중 더숲 대표,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김동식 인하대 교수, 김대식 KAIST 교수, 김명자 한국과총 회장. 김민섭 작가,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 김병준 생각의힘 대표, 김상욱 부산대 교수, 김시덕 서울대 규장각 교수, 김영곤 북이십일 대표, 김은경 문학수첩 대표, 김인호 바다출판사 대표,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 김현종 메디치미디어 대표, 김형보 어크로스 대표, 김혜경 푸른숲 대표, 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박종만 까치 대표, 박형욱 YES24 과학 MD, 남정욱 작가, 노만수 출판 기획자·번역가, 노승영 번역가, 노의성 사이언스북스 주간, 박상준 민음사 대표, 박소령 PUBLY 대표, 박윤우 부키 대표, 박재환 에코리브르 대표, 박태근 알라딘 과학 MD, 박해천 동양대 교수, 배수원 반니 편집부장, 백영옥 작가,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서준환 작가, 송민령 KAIST 박사과정생·'송민령의 뇌과학연구소' 저자, 송영석 해냄 대표,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 양원석 알에이치코리아 대표, 염현숙 문학동네 대표, 장은해 교보문고 과학 MD, 정중모 열림원 대표, 윤홍균 의사·작가, 이갑수 궁리 대표,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이응준 작가, 이한우 교보문고 대표, 임경선 작가, 임현 작가, 장강명 작가, 장석주 시인, 장동선 뇌과학자·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박사,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대표, 정유정 작가,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 정은영 남해의봄날 대표, 정종주 뿌리와이파리 대표, 제현주 작가, 조남주 작가, 조미현 현암사 대표, 조유식 알라딘 대표, 주연선 은행나무 대표, 주일우 이음 대표, 최성훈 MID 대표, 천주희 문화연구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최형섭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표정훈 출판평론가, 한성봉 동아시아 대표.(가나다 순)

◆ 추천 위원들의 개별 추천 리스트(추천자-올해의 저자 순)

1. 강맑실 사계절 대표 :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이기호(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이미경(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2. 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영민(집중과 영혼), 황석영(수인) 3. 강영숙 작가 : 정홍수(마음을 건다) 4. 강일우 창비 대표 : 손원평(아몬드), 유시민(국가란 무엇인가) 5. 강호정 연세대 교수 : 김승섭 (아픔이 길이 되려면), 한동일 (라틴어 수업) 6. 금정연 서평가 : 김정연(혼자를 기르는 법), 이상우(warp), 정지돈(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7. 김기중 더숲 대표 : 류시화(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김훈(공터에서), 신영복(만남) 8.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 김애란(바깥은 여름), 김영하(오직 두 사람), 공지영(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9. 김동식 인하대 교수 : 김애란(바깥은 여름), 김윤식(문학사의 라이벌 의식3), 유시민(청춘의 독서)  10. 김명자 한국과총 회장 : 맹기완(야밤의 공대생 만화), 이대열(지능의 탄생) 김상욱 11.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 :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민섭(대리사회), 김재인(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12. 김병준 생각의힘 대표 :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신상목(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김건우(대한민국의 설계자들) 13. 김상욱 부산대 교수 :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14. 김시덕 서울대 규장각 교수 : 김건우(대한민국의 설계자들), 황두진(가장 도시적인 삶), 김태호(근현대 한국쌀의 사회사) 15. 김영곤 북이십일 대표 : 한동일(라틴어수업), 김영하(오직 두사람), 배철현(인간의 위대한 여정) 16. 김은경 문학수첩 대표 : 이기주(말의 품격), 한동일(라틴어 수업), 이대열(지능의 탄생) 17. 김인호 바다출판사 대표 : 김하나(힘빼기의 기술), 은유(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김상중(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18.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 : 주경철(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한동일(라틴어 수업) 19. 김현종 메디치미디어 대표 : 유시민(국가란 무엇인가), 김민섭(아무튼, 망원동) 20. 김형보 어크로스 대표 : 한동일(라틴어 수업), 설혜심(소비의 역사), 김건우(대한민국의 설계자들) 21. 김혜경 푸른숲 대표 : 맹기완 (야밤의 공대생 만화), 김혜진 (딸에 대하여),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22. 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 신상목(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김혜진(딸에 대하여) 23. 남정욱 작가 : 손정미(광개토대왕), 박정자(이것은 정치 이야기가 아니다), 김훈(공터에서) 24. 노만수 출판 기획자·번역가 : 김애란(바깥은 여름),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손원평(아몬드) 25. 노승영 번역가 :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한동일(라틴어 수업), 김영하(오직 두 사람) 26. 노의성 사이언스북스 주간 : 한동일(라틴어 수업), 이강환(빅뱅의 메아리) 27. 박상준 민음사 대표 :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공원국(춘추전국이야기), 이용재(한식의 품격) 28. 박소령 PUBLY 대표 : 제현주·금정연(일상기술연구소), 김준태(탁월한 조정자들) 29. 박윤우 부키 대표 : 이대열(지능의 탄생), 이정동(축적의 길), 장대익(울트라 소셜) 30. 박재환 에코리브르 대표 : 김서형(빅 히스토리), 이대열(지능의 탄생), 전방욱(DNA 혁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31. 박종만 까치 대표 : 양삼승(권력,정의,판사), 김항배(우주, 시공간과 물질) 32. 박태근 알라딘 과학 MD :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강남순(용서에 대하여, 배움에 관하여), 공원국(춘추전국 이야기 1~11) 33. 박형욱 YES24 과학 MD : 유홍준(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시민(국가란 무엇인가), 김애란(바깥은 여름) 34. 박해천 동양대 교수 : 이용재(한식의 품격), 설혜심(소비의 역사),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35. 배수원 반니 편집부장 : 유시민(국가란 무엇인가), 김영하(오직 두 사람), 한동일(라틴어 수업) 36. 백영옥 작가 :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37.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 김예슬(촛불 혁명) 38. 서준환 작가 : 박찬국(삶은 왜 짐이 되었는가) 39. 송민령 KAIST 박사과정생·'송민령의 뇌과학연구소' 저자 : 최성용(시티그리너리),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재인(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40. 송영석 해냄 대표 : 김훈(공터에서) 공지영(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41.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 : 유홍준(나의 문화유산답사기9), 박준(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한동일(라틴어수업) 42. 양원석 알에이치코리아 대표 : 한동일(라틴어수업), 유시민(국가란 무엇인가) 43. 염현숙 문학동네 대표 : 김영하(오직 두 사람), 박준(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44. 윤홍균 의사·작가 : 이기주(말의 품격), 김수현(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백영옥(실연당한 사람들의 일곱시 조찬모임) 45. 이갑수 궁리 대표 : 공원국(춘추전국이야기), 이용마(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한동일(라틴어수업) 46.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한동일(라틴어 수업), 남궁인(지독한 하루) 47. 이응준 작가 : 윤후명(윤후명 전집) 48. 이한우 교보문고 대표 : 김영하(오직 두 사람), 김훈(공터에서) 49. 임경선 작가 : 김영하(오직 두 사람), 김효은(나는 지하철입니다), 루시드폴 (모든 삶은,작고 크다) 50. 임현 작가 :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51. 장강명 작가 : 조남주(현남 오빠에게), 이기주 작가(말의 품격), 유시민(국가란 무엇인가) 52. 장석주 시인 : 황석영(수인), 최일남(국화 밑에서), 김애란(바깥은 여름) 53. 장동선 뇌과학자·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박사 : 유시민(청춘의 독서 외 다수), 손아람(소수의견), 이대열 (지능의 탄생) 54.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대표 : 한동일(라틴어 수업), 공원국(춘추전국이야기), 김건우(대한민국의 설계자들) 55. 장은해 교보문고 과학 MD : 김애란(바깥은 여름), 김영하(오직 두 사람), 이기주(말의 품격) 56. 정유정 작가 : 이승우(모르는 사람들), 배수아(뱀과 물) 57.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 : 김애란(바깥은 여름), 한동일(라틴어 수업), 유시민(국가란 무엇인가) 58. 정은영 남해의봄날 대표 : 김민석(창조론연대기), 한동일(라틴어수업), 백희나(알사탕) 59. 정종주 뿌리와이파리 대표 : 윤태호(오리진), 이미경(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맹기완(야밤의 공대생 만화) 60. 정중모 열림원 대표 :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정현종(섬), 김애란(바깥은 여름) 61. 제현주 작가 : 김희경(이상한 정상가족),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민섭(대리사회) 62. 조미현 현암사 대표 : 한동일(라틴어 수업), 배철현(인간의 위대한 여정),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63. 조유식 알라딘 대표 : 김영하(오직 두사람), 한동일(라틴어수업), 유홍준(문화유산답사기) 64. 주연선 은행나무 대표 :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설혜심(소비의 역사), 손원평(아몬드) 65. 주일우 이음 대표 :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심보선(오늘은 잘 모르겠어), 양정무(미술이야기) 66. 최성훈 MID 대표 : 박준(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67. 천주희 문화연구자 : 홍승은(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 손희정(페미니즘 리부트), 은유(싸울때마다 투명해진다) 68.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 권오길(눈 내리면 대구요 비 내리면 청어란다), 장동선(뇌 속에 또다른 뇌가 있다), 정미경(가수는 입을 다무네) 69. 최형섭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 김형민(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1, 2), 김건우(대한민국의 설계자들), 윤태호(오리진 시리즈-보온, 에티켓) 70. 표정훈 출판평론가 :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은유(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한동일(라틴어 수업) 71. 한성봉 동아시아 대표 : 이강환(빅뱅의 메아리), 맹기완(야밤의 공대생 만화), 송민령(송민령의 뇌과학연구소)